서울 도심에서는 보이지 않은 능선
북한산에서 가장 스릴 있고 조용한 능선
'숨은벽능선'은 이름처럼 숨어 있는 벽이고, 능선이다.
백운대 뒤쪽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모습을 숨기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등 북한산의 앞면만 보이지만, 북한산의 뒤쪽은 보이지 않는다.
숨은벽능선은 북한산의 기암괴석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등산 코스로, 바위가 수직으로 솟은 숨은벽 구간은 스릴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한발 한발이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발 아래 펼쳐지는 능선과 멀리 인왕산, 도봉산까지 이어지는 풍경이 숨을 멎게 한다. 숨은벽능선은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를 오르는 여러 경로 중 가장 위험하지만 야성적인 길이다.
그리고 가장 조용한 길이다.
'숨은벽능선'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2번 출구)에서 양주 37번 버스 탑승 후 '효자 2통'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구파발역에서 20분 정도 소요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 하차 후 200m 거리에 밤골통제소를 시작으로 백운대 방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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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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