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후배 김용빈을 향한 따뜻한 애정으로 '선배의 품격'을 보여준 데 이어 명불허전의 무대 장악력으로 트로트 여왕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연자는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후배 가수 김용빈의 초대를 받아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해 TV CHOSUN '미스터트롯3'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에도 남다른 케미와 깊은 유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후배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번 돈을 쓰지 않고 50여 개의 통장에 나눠 모아뒀다는 김용빈에게 김연자는 "돈을 모으기만 하는 게 좋은 게 아니야. 금을 사든지 투자를 해야지"라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가수 김연자가 KBS2 '당나귀 귀'에서 후배 김용빈의 헌정 무대에 눈물을 흘리며 따뜻한 선배의 품격을 보여줬다. 또한 김연자는 김용빈의 할머니 이름은 물론, 어린 시절 남달랐던 패션 감각과 집에 노래방 기계가 있었던 일화까지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김용빈은 "저의 오래된 추억들을 세세하게 기억해 주셔서 감동"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김용빈이 선배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였다. 김용빈은 김연자의 명곡 '어머니의 계절'을 진심을 담아 열창했고, 후배의 노래를 지켜보던 김연자는 감동의 눈물을 훔쳤다. 무대가 끝난 뒤 김연자는 "노래해 줘서 고마워. 이젠 꽃길만 걸어. 응원할게"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예능을 통해 선배다운 따뜻한 품격을 전한 김연자는 본업인 무대에서도 레전드 클래스를 증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김연자는 히트곡 '십분 내로'와 '아모르파티'를 연달아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량과 관록의 퍼포먼스로 방송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데뷔 52주년을 맞이한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 속에 최근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 신곡 '저 별은 볼 수가 있겠지'를 발표하는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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