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에 또 역사를 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그룹 최초로 연간 100억 스트리밍이라는, '넘사벽' 기록을 깨뜨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6일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누적 100억 재생 수를 돌파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가. 지금까지 스포티파이에서 한 해 100억을 넘긴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배드 버니 등 손에 꼽히는 글로벌 솔로 최강자들뿐이었다. 그룹 이름으로는 BTS가 사상 처음이다.
K팝을 넘어 팝의 역사를 새로 쓴 셈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누적 100억 재생 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빅히트 뮤직
작년 45억에서 올해 100억 기록
더 무서운 건 상승세다. 방탄소년단의 올해 누적 재생 수는 100억 회.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 회와 비교하면 122%가 폭증했다. 1년 만에 2배 넘게 껑충 뛴 것이다.
그 폭발적 성장의 1등 공신은 바로 '아리랑'이었다.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한 앨범이 무려 50억 회 이상 재생되며 대기록의 절반을 홀로 책임졌다. 스포티파이 집계 결과 '아리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매된 모든 신보 중 가장 많이 재생된 앨범 1위에 올랐다.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 리스너의 플레이리스트를 점령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트로트처럼 한과 흥을 품은 우리 가락이 K팝의 옷을 입고 세계를 울린 것이다.
MTV VMAJ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겹경사가 터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발표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2026 MTV VMAJ)'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일본 대중음악 시장을 대표하는 시상식에서 K팝 그룹이 대상을 품은 것이다.
사전 발표된 수상작으로, 본 시상식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100억 대기록에 이어 도쿄돔 무대까지, 그야말로 '아리랑'으로 시작해 도쿄돔에서 또 한 번 울려 퍼질 BTS의 위엄이다.
가히 'BTS의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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