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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국립중앙박물관 첫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이진호 기자 hoyadrum@naver.com

등록 2026-06-20 10:46

“우리 유산 아름다움 알리겠다”

관련재단에1억원씩 2억기부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첫 글로벌 홍보대사로 나서며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여정을 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RM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평소 한국 전통문화와 고미술에 깊은 애정을 보이며 조용한 선행을 이어온 그의 진정성이 박물관의 비전과 맞닿은 결과다. RM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나라 밖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에 써달라며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씩을 기부한 바 있다.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방탄소년단 RM이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이도었다. 사진은 위촉식 모습 왼쪽부터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BTS RM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단순한 대중음악인을 넘어 예술 애호가로서의 행보도 활발하다. 수준 높은 미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그는 오는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개인 소장품 특별전을 열고 전 세계 관람객과 예술적 영감을 나눌 예정이다.


서화실 전시 둘러보는 RM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홍보대사에 위촉  RM이 서화실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RM,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홍보대사는 개관이래 최초


국립중앙박물관이 글로벌 홍보대사를 임명한 것은 개관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RM은 앞으로 박물관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동참하며,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전통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속에 닿을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앞서 19일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RM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을 찾아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 옛 그림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박물관 측은 조선 지도의 결정판인 '대동여지도' 원본을 축소 제작한 문화상품 '대동여지도 족자 특별판(스페셜 에디션)'을 RM에게 전달하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홍보대사라는 중책을 맡은 RM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문화유산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가 더 많은 분께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유홍준 관장 역시 "RM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게 돼 무척 뜻깊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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