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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서울로 전학올 때 친구들이 일진이 많을 줄 알고 무서웠는데 따뜻하게 응원해줘"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20 11:39

방송위해 경주에서 거처 옮긴 사연 밝혀

할머니 좋아하는 애호박찌개 만들기 도전

장민호에 “형편좋아지면 가발 사드릴게요”

가수 이수연이 경주에서 서울로 거처를 옮기며 겪은 적응기와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효심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수연은 어린 나이에 가요계 활동을 위해 경주와 서울을 오가다 결국 서울로 완전히 거처를 옮긴 사연을 털어놓았다.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수연은 어린 나이에 가요계 활동을 위해 경주와 서울을 오가다 결국 서울로 완전히 거처를 옮긴 사연을 털어놓았다./사진=KBS

낯선 서울생활 걱정이 컸다


그는 전학 초기 낯선 서울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높은 건물과 많은 차량 등 낯선 풍경도 부담이었지만, 무엇보다 또래 친구들에 대한 걱정이 컸다는 것. 

이수연은 "서울 친구들은 무섭고 일진도 많을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서울 학교 생활은 예상 밖으로 따뜻했다. 

이수연은 새 친구들이 질투 없이 오히려 자신을 응원해 줬다고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그는 한 트롯 경연 무대에서 쟁쟁한 언니들 틈에 끼어 최종 3위에 오른 실력파로, 경연 당시에도 학교 친구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연의 할머니를 향한 효심도 깊은 울림을 줬다. 

그는 평소 할머니가 즐겨 드시는 고추장찌개와 된장찌개를 떠올리며 직접 애호박찌개 만들기에 도전했다. 

애호박을 도톰하게 써는 법부터 돼지 목살을 볶아 깊은 맛을 내는 비법까지 차근차근 배운 그는 두부와 애호박을 넣어 정성껏 찌개를 완성했다.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수연은  할머니를 위한 밥상을 차려 대접을 하면서 식사 내내 할머니의 표정을 살피며 입맛에 맞는지 연신 신경 쓰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사진=KBS

할머니를 위한 밥상차려

 

이 자리에는 깜짝 손님으로 할머니가 초대됐다. 

손녀가 직접 차린 밥상을 받아 든 할머니는 평소 좋아하는 된장국수까지 맛본 뒤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수연 역시 식사 내내 할머니의 표정을 살피며 입맛에 맞는지 연신 신경 쓰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할아버지가 이수연의 활동 수익을 단 1원도 손대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두고 있다는 사연이다. 

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뒷바라지하겠다는 할아버지의 마음에 이수연은 생활비로 써 달라고 청했지만, 오히려 할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일화가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이수연은 훗날 형편이 나아지면 머리숱이 줄어든 장민호에게 가발을 사주겠다는 깜찍한 농담까지 더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는 의젓한 모습으로 또래보다 어른스럽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수연. 

이번 방송을 통해 그가 왜 '효녀 가수'로 불리는지, 그리고 낯선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적응해 나간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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