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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불후의 명곡' 트로트 절친 가왕전 1부… 신승태X김준수, 막판 뒤집기 2점차 최종 승자로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21 18:17

KBS2TV, 트로트 스타들 대거 출연 대결

조혜련,정근우에 “야구나 하지 왜 나왔나”

김용빈·손빈아·추혁진 '92즈’결성해 참여

손빈아 “김용빈 때문에 본명 용빈 버렸다”

27살차이 한혜진·박현호 ‘그건 너’로 2승

환희·최수호 고득점에도 신승태팀에 패배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트로트 절친 가왕전' 1부의 최종 승자는 신승태와 김준수였다. 

두 사람은 송창식 '담배가게 아가씨'를 국악과 록 사운드로 재해석한 무대로 417표를 받아, 415표를 받은 환희X최수호를 단 2표 차로 제쳤다. 1표 한 장의 무게가 승부를 가른 셈이다.

이날 무대는 우리 소리의 강점을 록킹한 사운드 위에 얹은 시도부터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박자를 가지고 노는 여유,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퍼포먼스,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시김새와 폭발적인 성량까지 더해지며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용빈은 "라이브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고 했고, 한혜진은 "가요계에 이런 멋진 후배들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트로트 절친 가왕전' 1부의 최종 승자는 2점차이로  최수호와 환희 팀을 누루고 신승태와 김준수팀이 차지했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야구선수와 개그우먼 신경전

 

이날 방송에서는 무대 못지않게 토크대기실의 입담도 화제를 모았다. 

비(非)트로트 출연진으로 묶인 정근우와 조혜련의 신경전이 대표적이다. 

조혜련은 김준현을 향해 "개그맨인데 안 웃기네요"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만만한 대결상대로 정근우를 지목하며 "야구나 하지 왜 나왔어"라고 직격했다. 

이에 정근우는 자신의 곡 '돌멩이'를 언급하며 "나도 엄연한 가수"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출연 당시 관객 호응을 유도하다 박자를 놓쳤던 자료화면까지 다시 등장하며 토크대기실은 웃음바다가 됐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트로트 절친 가왕전' 1부에서 조혜련은  만만한 대결상대로 정근우를 지목하며 "야구나 하지 왜 나왔어"라고 직격하자 정근우가 "저도 가수예요"라며 발끈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KBS '불후의 명곡'

'92즈' 우정과 춘길의 질투

 

트로트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용빈, 손빈아, 추혁진은 이른바 '92즈'를 결성해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손빈아의 본명이 '손용빈'이라는 사실도 이날 공개됐다. 

손빈아는 "본명으로 활동하면 김용빈 때문에 묻힐 수 있겠다 싶어 경상도식 애칭인 '빈아'로 바꿨다"고 밝혀 두 사람의 인연이 활동명 결정 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짐작케 했다.

이 끈끈한 3삼인방 사이에 끼지 못한 춘길의 소외 호소도 웃음 포인트였다. 

춘길은 "원래는 나까지 한 팀이었다"며 "단톡방에 문자를 해도 답이 없다. 셋이 나를 빼고 따로 단톡방을 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추혁진이 "30대끼리만 하고 싶었다"고 답하며 이른바 '긁춘길 모드'가 발동됐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트로트 절친 가왕전' 1부에서 이장희 '그건 너'를 열창하는  박현호  한혜진 팀(사진위)과  장윤정의 '애가 타'를 부른 미스트롯4   진(眞)과 미(美)를 차지한 이소나와 홍성윤(사진 아래)등 5개팀의 대결이 방송이 되었다/사진=KBS '불후의 명곡'


이소나·홍성윤등 5개팀 대결

 

1부 경연은 김나희X미스김, 한혜진X박현호, 이소나X홍성윤, 환희X최수호, 신승태X김준수 5개 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첫 무대는 김나희와 미스김이 임희숙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국악 요소를 가미해 재해석하며 열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한혜진과 박현호는 이장희 '그건 너'로 27살 나이 차를 잊게 하는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1승을 따냈다. 

세 번째 무대는 '미스트롯4'에서 나란히 진(眞)과 미(美)를 차지한 이소나와 홍성윤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장윤정 '애가 타'를 국악적 색채로 풀어내며 무대 말미 서로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더했고, 한혜진X박현호의 2연승을 이끌어냈다.

네 번째 무대의 환희와 최수호는 이소라 '제발'을 R&B와 국악을 접목해 선보였다. 

환희는 "R&B를 끊었다"던 말이 무색하게 정통 R&B 소울 창법을 펼쳤고, 415표를 얻으며 한혜진X박현호의 3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에서 신승태X김준수가 417표로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54주 동시간대 1위 시청률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 76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4.9%, 수도권 4.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54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2049 시청률은 1.0%로 집계됐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전설로 남은 명곡을 후배 가수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1년 6월 첫 방송 이후 현재까지 2,000곡이 넘는 무대가 재탄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8만 명을 넘어섰다. '트로트 절친 가왕전' 2부는 다음 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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