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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모니터링 적발
중고거래 플랫폼등서 암약 폭리
8월28일 부터 최대50배 과징금
중고거래 플랫폼을 무대로 프로야구와 대중음악 공연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들여 폭리를 취한 이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프로스포츠와 공연 온라인 암표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량 판매 정황이 뚜렷한 15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프로스포츠와 공연 온라인 암표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프로야구 과람권이 최대 35만원에 판매하는 등의 암표상을 적발해 고발조치 했다. 사진은 올해 프로야구 누적 입장 관중이 역대 최소 경기로 400만명을 돌파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혀 내두르게 하는 수법 동원
이번 수사 의뢰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게시된 부정 판매 의심 사례 중, 동일 계정으로 여러 입장권을 반복적으로 팔거나 특정 경기와 공연 티켓을 수십 장 단위로 거래한 이들을 정조준했다. 그 수법과 규모를 살펴보면 깊은 우려를 낳는다.
적발된 한 판매자는 이 기간 무려 110장의 프로야구 입장권을 팔아치웠고, 또 다른 판매자는 단 한 경기의 입장권만 54장을 독식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가 15만 원인 프로야구 5인 테이블석을 35만 원에 둔갑시키는 등, 스포츠 경기 암표상 11명이 챙긴 추정 판매가만 약 3천684만 원에 이른다.
대중음악 공연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 공연과 세븐틴 월드투어 '뉴_'(NEW_) 앙코르 공연 등 1인 1매로 엄격히 구매가 제한된 티켓임에도 한 사람이 10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심지어 세븐틴 유닛 에스쿱스X민규 공연 입장권을 정가 14만 3천 원의 8배가 넘는 120만 원에 판매하는 등, 4명이 총 1천164만 원 규모의 티켓 불법 거래를 주도했다.
강력한 수사와 처벌규정 강화
문체부는 이 같은 대량 판매가 개인 간의 순수한 양도나 정상적인 예매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매크로 등 자동화 프로그램을 동원한 조직적이고 부정한 구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및 예매처 등과 협력해 의심 거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8월 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정된 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부정 거래를 전면 금지하며, 적발 시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무거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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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기자
hoyadr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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