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광고하세요!!

K-POP이 언어의 벽도 허물었다… 미국 스트리밍 시장서 한국어, '3대 언어'로 우뚝

이진호 기자 hoyadrum@naver.com

등록 2026-06-25 12:40

BTS컴백 등 효과로 한국어곡 점유율 1.1%

국가별 점유율도 1.8%로 호주 누르고 5위

한국적인 트로트도 글로벌시장 진출 기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K-pop의 약진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어를 '3대 언어'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25일 미국 빌보드 차트 데이터를 공급하는 음악·엔터테인먼트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Luminate)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한국어 곡의 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 영어(86.0%), 스페인어(9.5%)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어 점유율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0.7%에 머물다 2025년 1.1%로 껑충 뛴 뒤, 올해 1분기에도 그 수준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K-pop의 약진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어를 '3대 언어'의 반열에 올려놓았다./사진=빅히트뮤직 제공

BTS, 문화적 변화의 중심에

 

루미네이트는 "올해 1분기 한국어 스트리밍은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K-pop 센세이션에 힘입어 1.1%의 점유율을 굳건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드 버니가 역사적인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출연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돌아온 가운데 미국의 평범한 음악 청취자들도 문화적 변화(Cultural Shift)가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인어 점유율도 2023년 8.1%에서 2026년 1분기 9.5%까지 꾸준히 상승해 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라틴계 슈퍼스타 배드 버니의 활약이 결정적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 언어별 점유율 추이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 언어별 점유율 추이 /사진=루미네이트 제공

국가별 점유율서도 존재감 확인

 

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국가(Country of Origin)별 점유율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두드러진다. 

미국을 제외한 순위에서 한국은 영국(7.8%), 멕시코(5.0%), 캐나다(4.5%), 푸에르토리코(3.1%)에 이어 1.8%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음악 강국 호주(1.5%)를 넘어선 수치다.

루미네이트는 "과거 미국에서 해외 가수들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려면 서구 스타일을 접목하거나 영어로 노래해야 했다"며 "오늘날 스트리밍 인프라는 팬들이 음악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해 줬고, 언어는 더 이상 진입 장벽이 아닌 연결의 매개체가 됐다"고 해석했다.

 

미국 스트리밍 시장서 국가(Country of Origin)별 점유율미국 스트리밍 시장서 국가(Country of Origin)별 점유율 /사진=루미네이트 제공

트로트 세계화, 지금이 기회다

 

K-pop의 언어 장벽 돌파는 한국 대중음악의 또 다른 축인 트로트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케 한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이 국경을 허물고 있는 지금,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애환을 품은 트로트 역시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실질적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한국 트로트와 일본 엔카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 프로젝트, 그리고 트로트 100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려는 아카이브 구축 작업은 이 같은 글로벌 흐름과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이다.

루미네이트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레이블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해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협업을 펼치며 다국어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세계화된 지금,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은 트로트도 새로운 글로벌 센세이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진호

이진호

기자

hoyadrum@naver.com

여기에 광고하세요!!

트롯뉴스
등록번호서울 아56004
등록일자2025-06-20
발행일자2026-06-25
발행인박강민 이진호
편집인박강민
연락처02)552-9125
이메일trotnewspool@gmail.com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4길 13, 6층 610a
트롯뉴스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