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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동하‧알리 듀엣콘서트, '명품 보컬'로 빚어낸 한여름 밤의 앙상블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06-29 10:06

서울 합동콘서트 성공적으로 마무리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에 추억선사

가수 정동하와 알리가 듀엣 콘서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정동하와 알리의 합동 콘서트 ‘SONG : THE BATTLE OF LEGENDS’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두 사람의 압도적인 듀엣 무대는 물론, 각자의 깊은 음악적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솔로 무대와 관객 참여형 이벤트까지 더해져 빈틈없는 풍성함을 자랑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정동하와 알리의 합동 콘서트 ‘SONG : THE BATTLE OF LEGENDS’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사진=뮤직원컴퍼니 


전율의 첫인사, 깊은 여운의 솔로 


공연의 포문을 연 곡은 두 사람이 입을 맞춘 ‘Lazenca, Save Us’였다. 객석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고음과 장악력은 왜 이들이 가요계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로 불리는지를 보여주었다.

오프닝 이후에는 각자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정동하는 ‘생각이 나’, ‘이별을 노래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 집 앞’을 차례로 부르며 특유의 짙은 호소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알리 역시 ‘천년바위’, ‘진달래꽃 피었습니다’, ‘365’를 연달아 선보이며 넓은 스펙트럼과 특유의 음색으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27일 열린 정동하(사진 아래)와 알리(사진위)의 합동 콘서트 ‘SONG : THE BATTLE OF LEGENDS’에서 두 사람은 압도적인 듀엣 무대는 물론, 각자의 깊은 음악적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솔로 무대와 관객 참여형 이벤트까지 더해져 빈틈없는 풍성함을 자랑했다./사진=뮤직원컴퍼니 


 관객들과 호흡한 따뜻한 교감


이날 공연의 백미 중 하나는 서로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노래 바꿔 부르기’ 코너였다. 

알리는 정동하의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를, 정동하는 알리의 ‘네잎클로버’를 자신만의 템포와 감성으로 소화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진 팝송 ‘Die With A Smile’ 듀엣 무대 후 두 사람은 “둘이 같이 부를 때 피어나는 또 다른 느낌이 있다”며 완벽했던 호흡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2부는 한층 다채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채워졌다. 알리가 ‘골목길’,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자, 정동하는 ‘바람이려오’를 통해 섬세하고 깊은 감성을 객석 곳곳에 흩뿌렸다.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관객 참여 이벤트는 공연의 온기를 한층 더했다. 두 가수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에게 직접 마이크를 건네며 노래를 함께 완성하는 순간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 주요도시 콘서트 계속


공연 후반부, 다시 솔로 무대에 선 알리는 ‘지우개’, ‘펑펑’, ‘네잎클로버’를 통해 애절한 보컬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정동하는 ‘너의 모습’,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Never Ending Story’로 흔들림 없는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도 관객을 미소 짓게 했다. 

두 사람의 치열했던 댄스 연습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직후 무대에 등장한 이들은 ‘Tom Boy’와 ‘예술이야’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정동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무대에서 정말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다”고 고개 숙였고, 알리 역시 “끝까지 함께 즐겨주셔서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비상’으로 본 공연의 웅장한 대미를 장식한 두 사람은,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화답하며 ‘그대에게’를 열창, 길었던 감동의 서사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정동하는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7년 만의 새 미니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데뷔 20주년 전국투어를 성료한 알리 역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는 ‘SONG : THE BATTLE OF LEGENDS’ 콘서트는 전국 주요 도시로 투어를 이어가며, NOL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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