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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십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자리 했다. 팬들은 “사랑해요 김호중” “다시 일어서요 김호중”을 외쳤고 취재진이 몰려들었지만 김호중은 별다른 입장 없이 미리 준비된 흰색 차량을 타고 조용히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하는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됐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사진=연합뉴스)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성탄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됐으나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이번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조기 출소가 결정됐다.
이로써 김호중은 당초 만기 출소일이었던 오는 11월 24일보다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다.
김호중은 앞으로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이 기간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및 출국을 할 경우, 반드시 관할 보호관찰관에게 사전 신고 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김호중은 당분간 발목 수술을 하고 재활에 전념한다. 김호중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전방십자전대 파열 등으로 인해 왼쪽 발목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은 앞서 가수로 복귀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지난 4월 팬카페에 올린 옥중 편지를 통해 “죄의 시간이 2년이 되어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할 것”이라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무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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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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