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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침묵 깬 김건모, '어디쯤 가고 있을까'로 귀환… 기타에 담은 자전적 고백과 위로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01 10:19

1977년 전영 원곡 리메이크, 오늘 발표

데뷔 후 처음 어쿠스틱 기타 직접 연주

“새로운 김건모 모습 보여주는 계기로”

지난달 25일 발매를 예고했던 '국민가수' 김건모의 신곡이 1일 오후 6시 정식으로 베일을 벗는다. 소속사 건음기획에 따르면 김건모가 새 디지털 싱글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이날 발표한다. 2016년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50' 이후 무려 10년 만의 신곡이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가수 전영이 1977년 발표한 1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곡이 지닌 서정적인 멜로디는 그대로 살리되, 악기 구성을 최소화해 김건모 특유의 담백하고 깊이 있는 음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건모 '어디쯤 가고 있을까' '국민가수' 김건모의 새 디지털 싱글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발표한다. 2016년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50' 이후 무려 10년 만의 신곡이다./사진=건음기획 제공

피아노를 놓고 기타를 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악기다.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던 김건모가 이번엔 데뷔 후 처음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했다. 

소속사 측은 "김건모가 오랜 시간 홀로 기타 연습에 매진하며 수없이 되뇌듯 불러왔던 노래"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여 온 지난 시간에 대한 자전적 고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원곡을 만든 작곡가 이현섭과 작사가 이경미 부부도 김건모의 세밀한 곡 해석에 "뜻밖의 선물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건모 본인은 "기타를 치며 노래한 첫 곡인 만큼, 대중에게 '새로운 김건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김건모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대구·대전·서울을 잇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가수 김건모 는 3월 서울 잠실공연에서  "이제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하며 다가가겠다"고 신곡 계획을 직접 예고한 바 있다. /사진=건음기획 제공

“멋지게 늙어 팬곁에 있겠다” 실천

 

김건모의 이번 컴백은 이미 지난봄부터 예고돼 있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대구·대전·서울을 잇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3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무대에서 "이제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하며 다가가겠다"고 신곡 계획을 직접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멋지게 늙은 귀여운 영감이 되어 항상 여러분 곁을 맴돌겠다"는 약속도 함께 남겼었다.

투어 무대에서의 다짐이 반년 만에 음악적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1970년대 명곡을 오늘의 감성으로 길어 올린 이번 신곡이, 김건모가 예고했던 뭉클한 약속을 어떻게 증명해 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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