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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함성과 떼창 박지현의 ‘부산 쇼맨쉽’… 국악에서 나이트클럽 퍼포먼스로 ‘150분 완전연소’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06 10:23
‘쇼맨쉽 시즌2’ 공연 4·5일 부산공연 성료
장르 경계 없는 다양한 구성에 팬들 매료
성남공연을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마무리
가수 박지현이 부산 KBS홀을 뜨겁게 달구며 '쇼맨쉽 시즌2' 전국투어의 흥행 행보를 이어갔다.
박지현은 지난 4일·5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150분간 이어진 이번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부터 감성 발라드, 유쾌한 토크와 다채로운 VCR까지 빈틈 없이 채워지며 공연장을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가득 채웠다.
댄스브레이크에 초반부터 열기
오프닝 VCR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지현은 '우리는 된다니까'에 마이클 잭슨 댄스 브레이크를 결합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나야나', '바다사나이', '녹아버려요'를 연달아 폭발시키며 초반부터 공연장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흥의 온도를 감성으로 정교하게 받아낸 것도 이날 공연의 묘미였다. '애간장'과 '기도'로 깊은 감정선을 풀어낸 박지현은 객석 인터뷰 코너에서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친근한 얼굴을 꺼내 보였다.
박지현은 지난 4일·5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쇼7
회차마다 다른 구성 재미 두배
'갈무리'에서는 포장마차 콘셉트 연출이 등장했고, '밤안개'로 공연 흐름의 몰입감을 이어갔다. 4일 공연에서는 'Swing Baby', 5일 공연에서는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가 각각 펼쳐지며 양일 공연에 각기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만물 트럭' 무대에서는 트럭 세트와 확성기를 동원한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객석에 웃음을 쏟아냈다.


박지현의 '쇼맨쉽 시즌2' 전국투어 부산콘서트에서 약 150분간 이어진 이번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부터 감성 발라드, 유쾌한 토크와 다채로운 VCR까지 빈틈 없이 채워지며 공연장을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가득 채웠다./사진=쇼7
국악 메들리, KBS홀을 흔들다
이날 공연의 결정적 한 방은 역시 국악 메들리였다. 한복 쾌자를 걸친 박지현이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을 시작으로 국악팀과 함께 '쓰리랑', '망부석', '못난놈'을 내리 쏟아내는 동안 객석에서는 압도적인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전통의 정서와 박지현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이 맞아떨어진 이 무대가 이날 공연의 백미였다.
이어 '무', '그대가 웃으면 좋아', '비나리', '님은 먼 곳에', '명자!'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 보였다.
중간중간 삽입된 영화 '친구' 패러디 VCR과 '박교관' 콘셉트 영상은 공연 곳곳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러볼 나이트클럽, 앵콜세례
나이트클럽 메들리(이유같지 않은 이유·Gimme Gimme·잘못된 만남)가 터지는 순간 부산 KBS홀은 거대한 나이트클럽으로 탈바꿈했다.
미러볼 연출 아래 팬들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공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떠날 수 없는 당신'으로 본 공연을 마무리한 박지현은 뜨거운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환희', '이제는'을 열창하며 에너지를 끝까지 쏟아냈다.
밴드 멤버들을 직접 소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마지막 곡 '초대장'으로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부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지현은 "부산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남은 공연도 더욱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2' 선(線) 출신인 박지현은 지난 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MASTER VOICE'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쇼맨쉽 시즌2' 전국투어는 마지막 성남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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