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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마이크’ 든 ‘남해 GD’의 열창… '미스트롯 포유' 신동들의 무대 시청자 웃기고 울렸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12 11:56

'삐딱하게'열창하며 염유리와 185점 예선 1위

7살 박차오름 '어매' 완벽소화에 객석 울컥

34개월부터 판소리 배운 국악 신동의 무대

순간시청률 4.4% 목요일 예능 정상에 등극

마이크 스탠드 대신 청소기 대를 들고 나온 7살 꼬마가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으로 의상까지 직접 리폼해 입고 나타난 '남해 지디' 김민율. 그가 '삐딱하게'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순간, 스튜디오는 웃음과 감탄이 뒤섞인 도가니가 됐다. 

짝꿍 염유리와 함께한 '바람났어' 무대에서는 강력한 춤바람까지 몰고 오며 최종 185점, 예선 1위를 접수했다. 신동들의 잔치에서 가장 '삐딱하게' 등장한 꼬마가 가장 높이 섰다.

 6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5회는 '전국 신동 자랑' 특집에서  '남해 지디' 김민율. 그가 '삐딱하게'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순간, 스튜디오는 웃음과 감탄이 뒤섞인 도가니가 됐다. /사진=TV조선


목요일 밤을 접수한 신동들


6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5회는 '전국 신동 자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로트부터 K팝, 뮤지컬까지 각 분야 신동 짝꿍들이 총출동한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4%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예능 정상을 굳혔다.

오프닝은 지난주 2연승의 주인공 '노래로 일어설게요' 윤태화X현대화가 열었다. 나미의 '영원한 친구'로 한층 탄탄해진 호흡을 과시한 두 사람의 무대 뒤로, 본선행 티켓 단 4장을 놓고 벌어진 신동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6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5회는 '전국 신동 자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로트부터 K팝, 뮤지컬까지 각 분야 신동 짝꿍들이 총출동한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사진=TV조선

"노래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


이날 가장 묵직한 울림을 남긴 무대는 역대 최연소 참가자, 올해 7살 '박차고 나온 사나이' 박차오름이었다. 

이소나의 짝꿍으로 나선 박차오름은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 작은 체구가 믿기지 않는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일곱 살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온 '어매'에 객석 곳곳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용빈은 "노래가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강약 조절과 표현력이 놀랍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차오름은 이소나와 함께한 김용임의 '천년학' 듀엣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178점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보민이가 아니라 보물이다"


윤윤서의 짝꿍 '대구 김연자' 김보민은 정통 트로트의 품격으로 판을 흔들었다. 트로트신동 출신 윤윤서와 또 다른 신동 김보민의 만남은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고, 김보민은 주병선의 '칠갑산'으로 그 기대를 뛰어넘었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농익은 감성에 출연진들은 "보민이가 아니라 보물이다", "어디서 이런 짝꿍을 데리고 왔냐"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윤윤서X김보민은 김혜영의 '반갑습니다' 듀엣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182점을 기록,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결과적으로 '남해 지디' 김민율에게 1위를 내줬지만, 정통파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운 무대였다.

 

첫 본선행은 '판소리 신동'


포문을 연 주인공은 '끼 많은 길려원'의 짝꿍 김하린이었다. 

아이돌 같은 비주얼과 달리 김용임의 '꽃바람'을 들고나온 김하린은 34개월 때부터 판소리 재능을 보였다는 소개답게 완성도 높은 꺾기와 탄탄한 호흡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길려원과 함께한 금잔디의 '오라버니' 무대에서는 넘치는 흥까지 발산하며 171점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정민 인정 '노래 천재' 탈락

 

본선행 4장의 티켓 앞에서 눈물을 삼킨 신동들도 있었다. 

허찬미의 짝꿍 '육각형 열두 살' 황세린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세대 K팝 스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예나의 '캐치 캐치' 무대에서는 길려원, 김용빈, 손빈아까지 무대에 올라 챌린지에 동참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지만, 관객 점수 163점으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홍성윤의 짝꿍 '뮤지컬 채윤' 김채윤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함께 무대에 섰던 배우 황정민으로부터 "노래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끈 김채윤은 이문세의 '소녀'를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소화했다. 홍성윤과 함께한 'Never Ending Story'에서는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선보였지만 170점에 머물며 본선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로써 본선에 오를 최종 4개 팀의 윤곽이 모두 드러났다. 예선 1위 염유리X김민율을 필두로 한 신동 군단이 '노래로 일어설게요' 윤태화X현대화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다음 회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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