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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황태자 트로트 무대로 불 지펴
버스킹공연등 이어져 전통시장 활력
상인들 “오랜만에 시장 북적여’ 화색
경북 구미시 원평동 새마을중앙시장 일대가 트로트 선율과 함께 주말 내내 들썩였다.
지난 12일 개장한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첫 주말 이틀 동안 약 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야시장 입구부터 먹거리 부스까지 긴 줄이 이어졌고, 공연 무대 앞에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지난 12일 개장한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첫 주말 이틀 동안 약 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구미시 제공
트로트 무대, 불씨 당기다
이번 야시장의 흥행에는 트로트 공연이 핵심 역할을 했다. 개장식에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과 황태자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전국가요제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새마을중앙시장 제2주차장에 마련된 상설 공연무대는 야시장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전국가요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도 주효했다. 참가자와 관람객이 전국에서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확산됐고, 상인들 사이에서는 "오랜만에 시장이 북적인다"는 반가운 목소리가 나왔다.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포스터/사진=구미시 제공
먹거리·체험·친환경 삼박자
이번 야시장에는 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프리마켓, 문화공연을 한자리에 담아냈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먹거리 구역으로, 각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구미 지역에서 생산한 우리밀로 만든 빵과 오색국수 등 지역 특산 먹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조명시설과 취식 공간을 대폭 확충했고, 전 구역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운영을 실천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포토부스, 미러 포토존, 풍선아트와 '구미호걸 달달달 게임' 등 참여형 콘텐츠도 어린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상권 연계 소비 촉진 이벤트도 효과를 냈다. 시장 점포 구매 영수증을 운영본부에 제시하면 구매액의 5%를 먹거리 할인쿠폰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시장 내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원도심 살리는 '낭만야시장'
이수욱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상인과 셀러, 시민이 함께 만든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줬다"며 "구미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를 동시에 실현하는 축제"라며 "구미를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오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운영된다. 이후 7월 3일부터는 인동시장으로 무대를 옮겨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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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기자
hoyadr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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