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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보다 박서진?” 김용임의 유쾌한 편애… 12년 선후배의 ‘촌철살인’ 진심과 의리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14 17:08

KBS '살림남2' 서 박서진과 나눈 입담 화제

박서진 “옛날 팬미팅때 저는 왜 안불렀나요”

김용임 “임영웅은 잘생겼고 넌 촌스러워서”

과거 방송서 도와줬던 일화 회상하며 훈훈

'트로트 여왕' 김용임이 까마득한 후배 박서진을 향해 무심한 듯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박서진 남매가 김용임의 자택을 찾아 함께 식사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쾌한 농담과 진심 어린 고백이 교차하며 선후배 사이의 끈끈한 정(情)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임영웅이냐 박서진이냐' 질문에 김용임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박서진"을 외쳤다. /사진=KBS


“성공할 수 있을 까 걱정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김용임의 촌철살인 입담이었다. 

12년 전 박서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 김용임은 "솔직히 그때는 촌스러워서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지금은 용 됐다"며 가감 없는 농담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팬미팅 무대에 섰던 임영웅과 송가인을 언급하며 "예전에 내 팬미팅 무대에 섰던 후배들이 이후 크게 잘 됐다"고 회상했다. 박서진이 "왜 저는 안 불러 주셨냐"며 귀여운 서운함을 내비치자 김용임은 "그때 영웅이는 수려하게 잘생겼고, 너는 촌스러웠다"고 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12년 전 박서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 김용임은 "솔직히 그때는 촌스러워서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지금은 용 됐다"며 가감 없는 농담으로 포문을 열었다./사진=KBS

“이유는? 내 앞에 있으니까”

 

압권은 기습적으로 던져진 '임영웅 vs 박서진' 질문이었다. 

대한민국 최정상 팬덤을 자랑하는 두 스타 사이에서 김용임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박서진"을 외쳤다.

그 이유가 걸작이었다. "왜냐고? 지금 내 눈앞에 있잖아. 임영웅은 안 보여."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가수의 여유와 함께, 눈앞에 있는 후배의 기를 확실히 세워주는 특유의 센스가 빛난 순간이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과거 '나는 트로트 가수다' 왕중왕전 당시 무대 인이어 사고로 박자를 놓쳐 크게 당황한 신인 박서진을 위해 "이건 다시 해야 한다"며 발 벗고 나선 사연을 공개했다/사진=KBS

사고 때 방패막이 됐던 선배


유쾌한 웃음 뒤에는 코끝 찡한 진심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용임은 과거 '나는 트로트 가수다' 왕중왕전 당시를 떠올리며 박서진을 향한 짠한 마음을 꺼냈다.

당시 무대 인이어 사고로 박자를 놓쳐 크게 당황한 신인 박서진을 위해 "이건 다시 해야 한다"며 발 벗고 나선 이가 바로 김용임이었다. 

박서진은 "그때 선배님이 제 편을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때부터 선배님을 따르기 시작했던 것 같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용임 역시 "그때 서진이가 많이 힘들어 보였다. 그때부터 내가 너를 예뻐하기 시작했나 보다"라며 진심을 감추지 않았다.

 

트로트계 끈끈한 선후배 정


잘생긴 후배는 팬미팅에 불렀고, 위기에 처한 후배에겐 방패가 됐으며, 지금 눈앞에 앉은 후배에겐 임영웅도 제친 '원픽'을 선사한 김용임. 

거침없는 입담 뒤에 숨겨진 진득하고 따뜻한 후배 사랑이 유독 빛난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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