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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K-POP ‘허리’ 키운다… 중소기획사 소속 ‘캔트비블루’ 등 10곳 선정 '집중 지원'
박강민 기자 oasispool@naver.com
등록 2026-06-16 11:25
대중음악 중소기획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음반,뮤비제작 등 최대 3년 연간 최대 3억원
유일한 밴드 캔트비블루 선정 장르 확장 눈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으로 종소기획사소속 10개 그룹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번 선정에서 유일한 밴드로 선정된 캔트비블루(Can't Be Blue)'/ 사진=캔트비블루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음악 중소기획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K-pop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리센느,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10개 그룹이 선정됐다.
“글로벌 팬덤구축 날개단다”
이번 지원 대상 10팀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이름이 있다.
바로 캔트비블루(Can't Be Blue)다.
10개 선정 팀 중 유일한 밴드 로 이름을 올리며, K-pop 지원 사업의 외연이 아이돌 중심에서 밴드 장르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국내보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캔트비블루는 이번 지원을 발판 삼아 해외 단독 공연과 현지 프로모션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팬덤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돌 일색의 K-pop 해외 진출 전략에서 밴드가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율 편성으로 효율 극대화
문체부는 매년 역량 있는 중소기획사 10곳을 선정해 연간 최대 약 3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성과를 낸 중소기획사는 평가 절차를 거쳐 최대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음반 제작, 공연 등 개별 분야에 한정된 칸막이식 지원 방식을 벗어난 데 있다.
각 기획사가 수출용 음반 및 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마케팅 및 홍보, 해외 공연 개최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분야 안에서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편성·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거제 야호!'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5인조 걸그룹 리센느(사진)는 일본과 미국 활동에 주력한다. /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 일본·미국, 튜넥스 인도
올해 선정된 10개 그룹은 각자의 전략에 따라 다양한 해외 무대를 두드린다.
'거제 야호!'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5인조 걸그룹 리센느는 일본과 미국 활동에 주력한다.
최근 '케이콘 재팬(KCON JAPAN)'에서 공연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케이콘 LA(KCON LA)' 무대에도 오른다. 싸이커스는 미니앨범 공개와 유닛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튜넥스는 K팝의 새로운 개척지로 주목받는 인도 진출을 시도하고,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그룹 싸이커스가 19일 서울 마포구 NOL씨어터 합정에서 미니 7집 '루트 제로 : 디 오라'(ROUTE ZERO : The OR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의 기적, 다시 한번” 기대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K-pop이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획사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규 사업을 통해 또 다른 '중소의 기적'이 탄생해 K-pop의 미래를 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TS·블랙핑크 등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린 가운데, 이번 사업은 그 성장의 온기를 중소기획사까지 확산시켜 K-pop 생태계의 허리를 두텁게 하겠다는 정책적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캔트비블루의 선정은 밴드 장르가 K-pop 글로벌 전략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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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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