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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나잇’ 전영록·혜은이 50년 우정과 음악 인생이야기…힘들었던 가족사 고백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09 11:31

혜은이 집안 빚 보증으로 소녀가장 고백

극단, 나이트클럽 하루 4~5곳에서 공연

리즈 시절 "돈 자루에 쓸어 담기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혜은이X전영록, 엄마 대부터 이어진 '50년 우정'…최초 듀엣 무대 예고 

가수 혜은이와 전영록이 50년 우정과 무대 뒤 인생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동갑내기이자 오랜 친구로서 쌓아온 우정과 각자의 인생이야기와 전성기 활동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선공개에 영상에서 혜은이는 "우리는 애기 때부터 친구였다"며 전영록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전영록씨 어머님 백설희 여사님하고 우리 엄마하고 베스트 프렌드"라며 서로의 가족사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인생사를 속속들이 알고 지내온 50년 지기 면모를 입증한다. 

 

두 사람은 좀처럼 보기 힘든 듀엣 무대도 선보인다. 혜은이의 대표곡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함께 부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혜은이는 또 악극단 단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다섯 살부터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애기들이 뭘 하면 예쁘지 않나? 제가 노래도 곧잘 했고 춤도 예쁘게 추고 하니까 무대에 세웠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전영록은 전성기 시절 혜은이의 위상을 직접 목격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진짜 자루에다가 돈을 쓸어 담았다. 돈이 넘쳐서 발로 누를 정도였다”며 용돈도 “뭉텅이로 한 움큼씩” 받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혜은이는 화려했던 리즈 시절과 달리 숨겨진 가족사도 털어놓았다. 혜은이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사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 가장이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가 후배 보증을 서는 바람에 빚을 다 정리하고 나니 당시 돈으로 30만 원이 남았었다"며 "작은아버지 권유로 서울로 와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혜은이는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지난 인생사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혜은이는 "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굉장히 부자셨다. 그런데 자손들이 잘 못지켜서 그렇게 됐다. 보증이 실패했으니 제가 노래하면서 갚아야 했다. 소녀가장이 됐다"며 "초저녁에는 극장 식당에서 일하고 밤 12시에서 새벽 4시까지는 나이트클럽에서 통금 있었으니까 문 닫아 놓고 그 안에서 일했다. 하루에 4~5군데 다녔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데뷔 51주년을 맞은 혜은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로에서 소극장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혜은이 2026 썸머파티’  공연은 오는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관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숨소리까지 공유하는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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