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3대 가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감동과 입담을 선사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 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박현빈을 비롯해 아들 박하준 군, 딸 박하연 양, 부모님(박원·정성을 부부), 바리톤으로 활동 중인 형 박지수와 소프라노 형수 백수아 부부, 조카까지 3대 가족이 모두 출동했다.
KBS 1TV'아침마당' 출연 당시 박현빈
박현빈은 "온 가족을 데리고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두 자녀와 함께 대표 히트곡 '샤방샤방'으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현빈은 히트곡 '곤드레 만드레'가 나온 지 20년이 됐다며 데뷔 초 치열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박현빈은 "'샤방샤방' 활동 당시만 해도 젊은 트로트 가수 자체를 어색해했고, 트로트 가수라는 이유로 방송 출연조차 쉽지 않았다"면서 "'트로트라서 안 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곤드레 만드레' 활동 시기에는 한 달에 200개 이상의 스케줄을 쉬지 않고 소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로트 가수 최초로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섰던 비화도 공개했다. 박현빈은 '뮤직뱅크-케이팝 페스티벌' 공연 당시 '샤방샤방'을 일본어로 불렀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가사를 일본어로 직역하면 진짜 죽이는 의미가 된다고 해서 '아나타오 쿠다사이(당신을 주세요)'로 바꿔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래 성악을 전공했던 박현빈은 "대중음악을 해보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가요계에 입문했다"며 "만약 클래식을 계속했다면 공부와 집안의 투자가 계속 필요했을 텐데, 한 길만 걸어간 성악가 형(박지수)과 달리 나는 가요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박현빈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젊은 트로트 시장의 물꼬를 튼 대표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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