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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라이브] 손빈아 “난 밥심으로 노래…미스터트롯 경연중 살 찐 유일한 참가자였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8-23 10:57

TV조선 ‘밴라이브’5화 손빈아 게스트 출연

안성훈 “드라이브스루 처음” 아이스크림 소동

손빈아 “테리우스 였던 별명이 ‘맥커터’가 돼”

“‘빗별’은 내 삶이유” 갈비찜 100인분 역조공

'조선의 기사' 안성훈과 '트롯 프린스' 손빈아가 출근길을 통째로 뒤집어놨다.

TV CHOSUN 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의 웹예능 '벤라이브' 5화. 안성훈이 게스트 손빈아를 직접 태워 녹화장으로 향하는 길,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과 감동이 교차했다.



문 여는 것부터 서툰 초보운전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안성훈이 "문 여는 게 아직 서툴다"며 손빈아의 문을 못 열어준 것.

웰컴 드링크로 도라지 드링크를 건네며 출발했지만, 하이라이트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손빈아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폴바셋으로 향한 두 사람.

안성훈의 고백이 터졌다. "태어나서 드라이브스루 처음 해봤다. 평상시 이런 걸 안 가봤다"

결국 주문 위치를 착각해 엉뚱한 곳에 차를 대고, 손빈아가 직접 내려서 초당옥수수 아이스크림 두 개를 받아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손빈아는 "형, 매회 실수하는 거 아니냐. 그럴 거면 들어가서 시키는 게 낫겠다"며 폭소했다. 뒤에 차가 없었던 게 다행일 정도였다.

아이스크림 맛을 본 손빈아의 한 마디. "차·녹·수 아이스크림, 고급진 맛이다" 초보운전의 허당미가 오히려 달달함을 더했다.


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의 웹예능 '벤라이브' 5화에서 손빈아가 게스트로출연했다. 손빈아는 이날 과거 라면을 5봉지나 먹고 밥까지 말아먹는 다는 대식가임을 밝히며 미스트롯3 경연시 유일하게 경연중 살이찐  참가자 였다는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사진=TV CHOSUN '벤라이브'

라면 5봉지에 밥말아 먹었다”

 

아이스크림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식성 토크로 넘어갔다.

손빈아는 "경연 중 전 참가자 중 유일하게 살이 점점 쪘던 참가자"라며 웃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스트레스로 살이 빠질 때, 자신은 든든한 '밥심'으로 노래를 불렀다는 것. "예전엔 연습할 때 잘 안 챙겨주셨는데, 이번 시즌3 때는 제작진이 너무 후하게 잘 챙겨주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대식가 면모는 확실했다. 

라면 기본 3개, 90kg 시절엔 "라면 한 묶음(5봉지)에 밥까지 말아 먹었다"고 고백했다. 치킨은 한 마리에 사이드까지 혼자, 햄버거 세트 2개는 기본이라고 밝혀 안성훈을 놀라게 했다.

안성훈은 "여기가 넓은가 보다. 그래서 통이 큰 소리가 나오나 보다"라며 감탄했다.


내가 농담 던지면 분위기 싸해져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2 팀미션 추억도 소환했다. 

당시 채찍 퍼포먼스로 고생했던 이야기부터 밴드부 출신 손빈아의 이야기까지.

하동에서 중학교까지 보내고 창원에서 기계공고에 진학했다는 손빈아. 밴드부 보컬로 활동하며 별명이 '테리우스'였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락발라드 '서시(신성우)'를 열창하며 "해가지기 전에 가려 했지"를 꺾기 가득 넣어 부르며 진한 귀호강을 선사했다.

하지만 반전 별명이 폭로됐다. 바로 '맥커터(맥을 끊는 사람)'.

"친구들이랑 재밌게 얘기하다가 제가 농담 한 마디 던지면 분위기가 무서울 정도로 싸해졌다. 

혼자 4차원적인 상상을 하다가 얘기해서 사람들이 이해를 못 했다"며 "지금도 멤버들 사이에서 가끔 맥을 끊는다"고 털털하게 인정했다.

 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의 웹예능 '벤라이브' 5화 게스트로 출연한  손빈아는 "팬클럽  빗별은 가수로서 노래하는 삶의 이유" 그 자체였다. "해주시는 것에 비해 우리가 해드리는 건 너무 작다.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진심을 전했다./사진=TV CHOSUN '벤라이브'

집에서 부탄가스만 30개를 썼다

 

팬사랑은 남달랐다. 

손빈아는 팬클럽 '빗별'을 위해 집에서 직접 100인분 갈비찜을 역조공한 일화를 전했다.

"집에서 만들었는데, 팔팔 끓이려면 부탄가스만 30개 썼다. 불이 그렇게 빨리 꺼지는 줄 몰랐다"는 말에 안성훈도 "백인분은 장사해봐서 아는데 어마어마하다"며 감탄했다.

손빈아에게 빗별은 "가수로서 노래하는 삶의 이유" 그 자체였다. "해주시는 것에 비해 우리가 해드리는 건 너무 작다.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진심을 전했다.

웃음 포인트는 놀이기구였다. T-익스프레스를 나무로 돼 있어 느린 관람차인 줄 알고 탔다가, 하강 순간 그대로 기절해 끝나고 깼다는 일화였다. "여기 하체만 잡고 위에 잡는 게 없어서 안전하겠지 했는데, 올라가자마자 바로 떨어지더라"며 손사래를 쳤다.


보일러 주식 샀는데 더 추워져”

 

팬 사연이 두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제 차는 잘 달리는데 주식 계좌만 후진한다. 400만원 마이너스"라는 사연.

안성훈은 격하게 공감하며 자신의 흑역사를 꺼냈다. "작년 10∼11월에 겨울이니까 보일러 주식 사면 오를 줄 알고 넣었다. 겨울 되자마자 폭락하더라. 손실 보고 청산했는데 정확히 한 달 안 돼서 떡상했다. 나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

손빈아 역시 "저 완전 파란색, 심해 수준"이라며 웃픈 동맹을 맺었다. 두 사람은 팬을 향해 "떡상 가자, 렛츠고"를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이날 신청곡은 SG워너비 '내 사람'. 무명 시절 하동에서 서울로 올라와 원룸에서 송가인 '서울의 달'을 들으며 울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 곡이었다. 손빈아는 아침부터 혼신의 라이브로 "내 가슴속에 사는 사람"을 열창했다.

 

훈훈한 선물, 그리고 5만원

 

마지막 선물은 센스였다. 요리에 빠진 손빈아를 위해 안성훈이 준비한 무선 믹서기. "차에서도 갈아 먹을 수 있다. 토마토 철이라 토마토 갈아 먹고, 얼음 갈아서 팥빙수도 해 먹어라"는 설명에 손빈아는 "안 그래도 필요했는데"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토크에 빠져 녹화 시간에 지각한 두 사람. "형 지각이에요"라는 손빈아의 말에 급히 마무리 인사를 했다.

카메라가 꺼진 뒤 나온 현실 형제 케미가 압권이었다. 

믹서기를 들고 "진짜 좋은 거야. 진짜 주는 거야?" 라고 묻는 손빈아에게 안성훈이 던진 한 마디.

“5만원만 줘. 5만원에 줄게”

지각해도 즐거운 출근길, 두 사람의 우정이 아이스크림보다 달콤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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