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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 20년 음악 집대성 9년 만의 월드투어 ‘COSMOS’…북미, 유럽 등 19개 도시 대장정 시작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8-24 10:18

‘COSMOS in 고양’에서 입증한 ‘K팝 레전드’ 위상

30곡 넘는 세트리스트…떼창으로 물든 20년 히트곡 릴레이

‘올림픽·슈퍼볼’ 연출진…23톤 LED 밴드 세션이 만든 우주 스케일

“V.I.P가 곧 빅뱅”… 19개 도시 33회 월드투어 대장정 시작

 그룹 빅뱅(BIGBANG)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9년 만에 개최한 단독 월드투어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며 대체 불가능한 ‘K팝 레전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빅뱅(지드래곤·태양·대성)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라스트 댄스(Last Dance)’ 투어 이후 9년 만에 펼쳐진 단독 콘서트로, 2006년 데뷔 이후 20년 동안 구축해 온 빅뱅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총망라했다.

 

터질 듯한 함성 속 등장한 빅뱅은 대표 히트곡 ‘FANTASTIC BABY’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LOSER’, ‘BAE BAE’, ‘BANG BANG BANG’, ‘하루하루’, ‘거짓말’, ‘붉은 노을’, ‘마지막 인사’, ‘TONIGHT’, ‘BLUE’, ‘IF YOU’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을 쉴 틈 없이 쏟아냈다. 관객들은 후렴구뿐만 아니라 랩 파트까지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하며 경기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빅뱅(BIGBANG)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년 만의 단독 월드투어 'COSMOS'의 포문을 열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기획 및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각자의 음악적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및 듀엣 무대도 잇따랐다. 대성의 ‘날 봐, 귀순’, 태양의 ‘링가 링가’, 지드래곤의 ‘PO₩ER’,‘삐딱하게’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특히 지난 19일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한 신곡 ‘BiiiG’와 ‘HOME SWEET HOME’의 라이브 무대가 최초 공개돼 현장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30여 곡의 세트리스트와 역대급 스케일의 연출, 신곡 무대까지 선보인 뜨거운 현장을 보기 위해 사흘간 약 10만명의 팬들이 모였다. 

‘공연 명가’ YG엔터테인먼트의 압도적인 스케일도 돋보였다. 어셔, 포스트 말론 등과 협업한 와우 존스 중심의 최정상 밴드 세션이 전곡 라이브 연주를 맡았고, 20명의 댄서가 역동적인 군무를 더했다.

 

여기에 ‘2025 슈퍼볼 하프타임쇼’의 마이크 카슨과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이 연출에 참여해 깊이를 더했다. 다중 모터 토크 동기화 기술이 적용된 23톤 규모의 이동형 LED는 행성과 별자리, 달을 형상화한 특수효과와 어우러지며 ‘COSMOS(우주)’라는 세계관을 눈앞에 완벽히 구현해 냈다.

 

사흘간 객석을 가득 채운 팬덤 V.I.P는 노란색과 흰색, 파란색 빛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뱅봉(응원봉) 물결을 일으키며 장관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2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성장해 온 과정이 무엇보다 아름답다”라며 “가장 중요한 존재인 V.I.P 여러분이 곧 빅뱅이자 큰 감동”이라고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팬들 역시 앵콜 구간에서 ‘천국’을 열창하는 이벤트를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향후 추가 신곡 및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농담을 던지며 20주년 행보가 여기서 끝이 아님을 내비쳤다.

 

고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 대장정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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