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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내] TOP7, 무대복 벗고 작업복 입었다…성리 “도배가 제일 힘들어” 양세형 “도배공 될뻔”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8-24 10:27

MBN ‘전설의 사내’ 7회 ‘직장의 신’ 특집,

아나운서 출신 김용필,‘잡부여신’ 윤수현등

TOP7 vs 이직자7 세기의 이직 배틀 펼쳐

김대호 난입에 MC자리 놓고 쟁탈전 폭소

MBN ‘전설의 사내’가 또 한 번 판을 뒤엎었다. 

이번엔 트로트가 아니라 ‘직업’이다.

26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7회 ‘직장의 신’ 특집은 TOP7이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콘셉트다. 그리고 그들 앞에 ‘이직’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증명한 ‘이직자7’이 정면으로 맞선다.

 26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7회 MBN '전설의 사내 직장의 신’ 특집 에서는 기장이 꿈이었던 MC장민호는 '기장룩'으로 도배공이 될뻔했던  양세형은 '도배공룩'으로 변신 특집의 문을 열었다/사진=MBN

장민호는 기장룩, 양세형 도배공룩

 

오프닝부터 터졌다. 

양세형의 얼룩 묻은 도배복을 본 성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도배 진짜 힘들어. 1대 전설 되기 전에 도배 일했었어요.” 레인즈 출신 ‘본투비 아이돌’인 줄만 알았던 성리의 반전 과거에 현장이 술렁이자, 양세형은 더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어머니는 지금도 도배 일 하신다. 제가 만약 개그맨이 안 됐으면 저도 도배하고 있을 거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웃음 뒤에 바로 울컥함이 왔다. 

‘전설의 사내’가 왜 단순 경연이 아닌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장민호 역시 “원래 꿈이 기장이었다. 오늘 만큼은 이 옷이라도 입고 간접 체험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꿈’이라는 키워드로 이날 특집의 문을 열었다.

양세형은 곧바로 선포했다. “오늘은 전사(전설의 사내)들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전으로 돌아가 새 마음으로 대결한다. ‘직장의 신’을 가려보자!”

 

TOP7, ‘현실 캐릭터’로 대변신

 

제작진이 공개한 TOP7의 전직 프로필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였다.

레인즈 출신 성리는 ‘본투비 아이돌’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아이돌 연습생의 시간을 버텼고, ‘과일가게 청년’ 하루는 새벽 경매시장에서 과일을 나르며 상큼함 뒤의 고된 땀을 배웠다. 

치대생 장한별은 하얀 의사 가운을 휘날리며 등장해 “부모님은 의사 되길 바라셨지만, 내 심장은 무대 위에 있었다”는 고백으로 스마트한 반전을 선사했다.

여기에 아이들 천국 키즈카페 선생님으로 변신한 황윤성, 엔진 오일 묻은 손으로 리듬을 탔을 자동차 정비공 정연호, 오직 가수라는 한 길만 판 ‘2AM 청년’ 이창민,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던 보험설계사 이루네까지. 일곱 명의 청년이 왜 트로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서사가 무대보다 더 진하게 다가온다.

 26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7회 ‘직장의 신’ 특집은 TOP7이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콘셉트다. 그리고 그들 앞에 ‘이직’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증명한 ‘이직자7’이 정면으로 맞선다./사진=MBN

맞서는 ‘이직자7’, 이력서로 승리?

 

TOP7이 ‘첫 직장’을 보여줬다면, 상대는 ‘이직의 신’들이다.

아나운서 책상을 떠나 트롯 마이크를 잡은 김용필, 리포터에서 가수로 전향한 박혜신, 발레리노에서 자연인으로, 다시 가수로 돌아온 이승윤, 무려 11개의 직업을 섭렵한 ‘잡부여신’ 윤수현, ‘트롯 늑대’ 최우진, 흙을 만지던 정원사에서 무대를 가꾸는 가수가 된 신성, 그리고 36년 차 트롯 대들보이자 영원한 ‘진대리’ 진시몬까지. 

이들의 이력서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인생극이다. 

스튜디오는 “이게 이직이냐, 환생이냐”는 탄성으로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이날의 하드캐리는 김대호 난입!

 

본격 대결에 앞서 TOP7이 홈그라운드의 기세를 올리는 합동 무대를 펼치는데, 갑자기 객석에서 한 남자가 무대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장민호와 ‘호호형제 MC’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대호였다.

 

TOP7과 즉석 컬래버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김대호는 돌연 표정을 바꾸고 “사실 화가 많이 나 있다. 여기가 내 자리인데”라며 양세형을 향해 MC 자리를 탐내는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양세형이 “트로트 공부 많이 했다면서요? 디테일하게 물어보겠습니다”라며 견제에 들어가자, 김대호는 “네가 뭔데?”라고 맞불을 놓았고, 양세형은 지지 않고 “너는 뭔데? 이 자리에서 나가!”라고 받아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MC 쟁탈 기싸움’은 대본에도 없던 ‘대환장 모먼트’였고, 현장 스태프들까지 웃다 울었다고 한다. 이 장면이 이번 7회의 빅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설의 사내’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평균 4.3%, 분당 최고 4.6%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수요 예능 1위, 종편·케이블 포함 음악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무명’들이 ‘전설’이 되는 과정에 시청자들이 제대로 이입했다는 증거다.

 

꿈을 위해 직업을 버리고, 직업을 통해 꿈을 배운 두 팀. 가수 이전의 이름으로 다시 노래하는 TOP7과 이직자7의 ‘직장의 신’ 대결은 26일 수요일 밤 9시 40분, MBN ‘전설의 사내’ 7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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