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에 비해 가볍게 등산 가능
서울 전경을 보려는 외국인이나 등산 초보자들에게 인기
불암산의 명예 주인 배우 최불암(출처: 서울사랑)
멀리서 보면 부처님의 모습을 닮은 바위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불암산(佛岩山)'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에 비해 많이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주변 인구가 많은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지하철이 다니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은 높고 힘들지만, 불암산은 산 높이가 낮아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산 정상에서 서울 전경을 보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 및 등린이(등산+어린이라는 신조어)들이 많이 찾는다.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양주 일대
실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수사반장, 전원일기로 대표되는 전설적인 장수 드라마의 주인공이였던 '최불암(崔佛岩, 본명 최영한)'이 불암산에서 예명을 따 왔다고 한다.
1970~1980년대 한국 TV 드라마계에서 최불암을 제외하면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의 큰 존재감을 자랑했고, 현재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불암산 정상부근에서는 최불암씨가 쓴 글이 있다.
정상부근 거북바위 옆에는 아이스크림, 막걸리, 캔맥주, 컵라면, 어묵,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거북산장'이 있다.
거북바위
불암산의 인접한 지하철역으로는 상계역, 불암산역, 별내별가람역, 공릉역, 화랑대역이 있다.
인접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에서는 바로 등산이 가능하여, 새 학기면 과별 행사로 신입생들이 단체로 등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계역 주변 봉평메밀국수 인기 메뉴 '배추전'
불암산을 오르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지하철 4호선 '상계역(1번 출구)'을 출발해서 공원관리소-정암사-깔딱고개-거북바위-정상(원점회귀)으로 가는 코스(5코스)가 가장 쉽고 인기가 많다.
왕복 약 6km, 약 2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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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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