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4.0%, 9일 4.4%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도’ 눈과 귀가 즐거웠다!
외줄타기, 마술쇼, 폴스포츠, 스피닝 등 풍성한 볼거리 제공
손빈아, 춘길·남승민·강훈 공동 1위로
사진=TV조선
대한민국 국보급 기인들과 국내 정상급 트롯 스타들의 지상 최대 트롯쇼, ‘천만트롯쇼’가 추석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8일과 9일 연속으로 방송된 TV조선 추석특집 기인열전 ‘천만트롯쇼’는 8일 첫날 최고 시청률 4.0%, 9일 4.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다.
첫 대결은 트롯 신동 유지우와 ‘4미터 인간 탑’의 무동 기인이었다. 유지우는 성인 두 명이 쌓은 4m 높이의 탑에서 ‘풍악을 울려라’를 떨림 없는 목소리로 완벽히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가대표 매달리는 남자’로 등장한 폴스포츠 기인이 등장해 폴 댄스와는 또 다른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온 다리에 멍이 든 채 등장한 손빈아는 ‘아이라예’를 부르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봉 위에서 아래로 떨어질 때 어땠냐는 질문에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팬들이 계시기에 아픔 쯤이야 참고 내려가자고 생각하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 게스트로 전세계 단 한명 뿐이라는 ‘방귀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일본에서 온 엉덩이 바람남’은 방귀로 폭죽을 터트리고 케이크 초를 끄는 등 웃기면서도 신기한 묘기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최재명은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줄타기 전승자 ‘줄 위의 꽃도령’과 팀을 이뤘다. 기인은 스튜디오에 마련된 2.8m 높이의 외줄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를 선보이며 174점으로 단숨에 1위 를 차지했다.
최재명은 외줄 타기와 '곡예의 첫사랑' 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벨리 댄서 '벨리쉬 여신'과 설하윤, 요요미의 매력적인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9세부터 벨리댄스를 시작해 쉬지않고 춤 만을 췄다는 기인은 밸리댄스에 아이돌 안무를 접목한 댄스로 무대를 사로잡았고, 설하윤과 요요미는 '제3한강교'를 열창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TV조선
9일 2부의 첫 순서는 ‘세계최강 흥자전거’ 스피닝을 기반으로 바이크 위에서 댄스와 체조를 하는 아폴로쇼 팀이 출연해 스포츠를 떠나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춘길과 함께 남승민, 강훈은 고강도의 운동과 함께 노래를 해야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였지만 김영철의 ‘따르릉’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춘길은 “평소에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는데 해보니 댄스, 체조, 노래까지 한번에 해야해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추석 특집에서 빠질수 없는 마술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월드클래스 마술사 최현우’ 가 등장해 정서주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마술을 선보였고 안성훈은 ‘돌리도’를 열창하며 배아현과 함께 기상천외한 인체 절단 마술을 선보였다.
마술 초보자 답지 않게 완벽하게 성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포감까지 들게했다.
2부의 축하무대는 ‘천의 얼굴’ 변검 마술사 구본진씨와 김용빈의 ‘달타령’ 무대였다.
23년차 마술사이자 중국의 천극 변검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수받은 기인은 19세부터 중국으로 건너가 변검을 수련해 변검으로 전세계 공연을 다닌다고 말했다.
이날 구본진씨는 김용빈이 ‘달타령’ 을 열창하는 동안 총 14번 얼굴을 바꿔 모두를 놀라게했다.
마지막 무대는 ‘날으는 번지요정’에서 번지 피티니스를 선보인 김용임.
나이를 잊은 도전으로 ‘훨훨훨’을 선보였다. 김용임은 연습장면에서 "뛰면서 노래를 하는게 쉽지 않다"며 숨을 헐떡이는 안타가운 모습이였지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뒤 "도전의 아름다움을 몸소느끼게 해줬다"는 찬사를 받았다.
‘미스트롯’ 경연을 보는 듯한 정서주와 배아현의 명품 무대도 볼 수 있었다.
정서주와 배아현은 마지막 축하 무대에 등장해 '내가 바보야'를 열창했는데 이는 김용빈과 손빈아가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선보였던 노래를 본인들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잠시나마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의미있는 무대였다.
우승을 떠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멋진 무대를 보여줬던 ‘천만트롯쇼’의 최종 우승은 손빈아, 춘길·남승민·강훈 팀에게 돌아갔다.
손빈아는 “아픈걸 참아가며 무대를 완주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춘길은 “오늘 출연진 중 김용임 선생님 다음으로 내가 나이가 가장 많다. 그런데도 열심히 자전거에 매달리고 물구나무섰다”며 웃음섞인 소감을 밝혔다.
사진=TV조선
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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