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주현미·손태진등 이어 여섯 번째 ‘전설’로 발탁...‘신들린 심사평’ 기대
MBN 오디션프로그램, 내달12일 지원자 마감 앞두고 막바지 참가열기 고조
사진=MBN
지원자 마감을 앞둔 MBN 초대형 오디션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의 새로운 ‘전설’들의 속속 합류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7일 MBN 측은 강문경이 ‘무명전설’의 여섯 번째 ‘전설’로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강문경은 앞서 공개된 남진, 조항조, 주현미, 신유, 손태진에 이어 ‘전설’ 심사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MBN ‘현역가왕2’를 통해 대세 가수로 떠오른 강문경까지 합류하며, 트로트계 ‘어벤저스’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무명전설’을 통해 생애 첫 오디션 심사를 맡게 된 강문경은 “노래할 때 음정이나 스킬보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가수를 찾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사람들이 ‘뽕신’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지독한 연습벌레”라며, “연습할 때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집중하고 발음에도 신경을 쏟는다. 완벽하게 연습한 후에 무대에 선다”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노력에서 묻어나는 진정성과 잠재력을 갖춘 지원자를 찾아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강문경은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인생 역전 드라마를 써낸 가수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데뷔 후 긴 무명기를 겪은 그는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에 참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아버지의 강’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꺾기 실력으로 ‘뽕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현역가왕2’에 출전해서는 그간 쌓아온 내공을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받았다. 특히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며 부른 ‘망모’ 무대는 설운도를 비롯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준결승전 1라운드 2위를 기록했다. 이 무대는 현재까지도 강문경의 레전드 무대로 꼽히며 영상 조회수 역시 꾸준히 상승 중이다. ‘현역가왕2’에서 최종 7위를 기록한 강문경은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며 트로트계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무명전설’은 기존의 ‘유명 가수 중심’ 오디션의 틀에서 벗어나 어떠한 새로운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2026년 2월 첫 방송 예정이며, 나이·국적·경력에 상관없이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지원자 모집은 오는 12월 12일 최종 마감된다.
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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