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 걸어보세요~ 당신의 건강이 보입니다”

양희수 기자

등록 2025-11-17 11:10

피플바이오, 보행분석 솔루션 ‘모션코어’ 화제

속도, 보폭, 균형감 등으로 ‘맞춤형 건강 리포트’


우리가 매일 무심코 걷는 걸음걸이 속에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보행의 속도나 보폭, 몸의 균형감은 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된다. 

 

최근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피플바이오가 협력사 제이어스(jeios.com)와 함께 사람의 걸음걸이를 정밀 분석해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모션코어(MotionCore)’를 출시해 화제다.

‘모션코어’는 사용자의 보행 기능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걸을 때의 힘과 코어 근력 그리고 몸의 좌우 균형이 얼마나 잘 맞는지 등을 정밀하게 측정해 준다. 


IMU 측정 및 보행 분석 데이터

 

하지만 사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별도의 대형 장비나 카메라 없이 발목이나 신발에 작은 IMU(관성 측정 장치) 센서를 부착하고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1분간 걷기만 하면 된다.

측정이 시작되면 센서는 1초에 100개에 달하는 정밀한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하며 ‘모션코어’ 솔루션은 이 데이터를 즉각 분석한다. 분석된 결과는 ‘걸음의 힘’이나 ‘좌우 밸런스’처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지표와 그래프로 제공되어 평소 자신도 몰랐던 비대칭 보행 습관이나 신체 불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솔루션은 이미 2024년 재활병원에서 임상적 유용성 검증을 마쳤으며 정형외과나 재활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관절 수술 환자의 수술 전후 보행 상태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비교하거나 재활 치료를 통해 걸음걸이가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수치로 정확히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정적인 자세로는 알기 어려운 근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조기에 파악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을 준다.


모션코어. [사진=피플바이오-제이어스 제공]  

‘모션코어’는 병원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건강관리에도 큰 강점을 보인다. 

개개인의 걸음의 힘과 균형을 측정함으로써 신체 기능 저하나 낙상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어 자립적인 일상생활 능력을 평가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물론 일반인들도 운동 전후의 신체 변화를 확인하거나 자세 교정 체형 관리를 위해 자신의 신체 기능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데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모션코어’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국내 AI 반도체 전문기업인 ‘딥엑스(DeepX)’와 손잡고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할 필요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제품을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더욱 빠르고 안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모션코어는 걸음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장비”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측정기를 넘어 걸음걸이 하나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읽어내는 ‘맞춤형 건강 리포트’로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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