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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풋풋한 ‘트롯돌’의 달달한 습격… 하루의 무명 팀, 유명 팀 꺾고 대이변의 주인공 됐다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03-19 11:14

하루가 이끈 20대 5인의 ‘혈당 스파이크’

노래도 ‘연하의 남자’선곡 여심 완벽저격

신성·황윤성 등의 베테랑 유명 팀에 압승

대한민국 트로트판에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인지도의 벽에 가려져 있던 무명 사내들이 오직 실력과 패기만으로 내로라하는 유명 가수들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4회에서는 세 번째 주제인 ‘달콤한 사내’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무명 3위 하루가 이끄는 팀이 유명 3위 황윤성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프로그램 역사에 남을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무명전설 본선 팀전에서 하루가 이끄는  무명팀이 유명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MBN 무명전설

상큼함 뒤 숨겨진 치명적 남성미


무명 3위 하루를 필두로 곽영광, 정윤영, 황민우, 이도진 등 20대 멤버들로 구성된 ‘혈당 스파이크’ 팀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들은 강진의 ‘연하의 남자’를 선곡해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상큼한 아이돌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반전은 무대 중반에 터져 나왔다. 

풋풋한 소년미를 발산하던 도중, 벨트를 풀고 철장에 오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남성미를 뿜어낸 것이다. 연습 과정에서 막내 정윤영을 1대1로 밀착 레슨하며 팀을 이끈 하루의 리더십은 무대 위에서 완벽한 화음과 강약 조절로 빛을 발했다. 

관객석과 탑프로단은 이들의 도발적인 무대에 그야말로 ‘혈당’이 치솟는 전율을 느꼈다.


무명전설 본선 팀전에서 팀장 하루가 막내 팀원 정윤영에  조언을 하고 있다/ 사진=MBN 무명전설

노련함도 못 막은 ‘무명의 패기’


이에 맞선 유명 3위 황윤성 팀 ‘네훈아’(신성, 유슬기, 조현우)는 가창력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팀이었다. 

나훈아의 ‘아담과 이브처럼’을 선곡한 이들은 관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눈을 맞추는 등 한 편의 로맨스 드라마 같은 달달한 무대를 연출했다. 

신성의 섬세한 보컬 코칭 아래 완성된 완벽한 중창과 화음은 분명 고퀄리티 무대였다. 하지만 패기로 무장한 무명 팀의 기세가 너무도 강했다. 

강문경 프로는 “무명 팀에서 이 무대에서 죽겠다는 다짐이 보였다”고 평한 반면, 유명 팀에 대해서는 “기대치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임한별 프로 역시 “5명이 트롯돌로 활동해도 손색없을 정도”라며 무명 팀의 스타성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MBN 무명전설 

수치로도 증명된 완벽한 승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탑프로단 점수와 국민프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하루 팀이 406점, 황윤성 팀이 131점을 기록했다. 이는 무명 팀이 유명 팀을 상대로 거둔 팀 데스매치 전체의 ‘첫 승리’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날 대결은 단순히 점수 차를 넘어, 인지도가 실력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무명전설’의 기획 의도를 가장 잘 보여준 무대였다. 

하루는 팀원들을 다독이며 대이변을 일궈냈고, 황윤성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대결을 기약했다.


 사진= MBN 무명전설 

막내 정윤영 눈물흘린 사연


승리의 환희 뒤에는 먹먹한 사연도 있었다. 무명 팀의 막내 정윤영은 무대를 마친 후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암 투병 중이던 할머니의 발인 날이 하필 촬영일이었던 것. 그는 “기대에 못 미칠까 걱정했다”며 숨겨왔던 슬픔을 고백했고,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과 마스터들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슬픔을 딛고 일궈낸 승리였기에 그 가치는 더욱 빛났다.


 사진= MBN 무명전설 

이날 ‘혈당 스파이크’의 무대는 트로트의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과 같았다. 전통적인 트롯의 감성에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결합한 이들의 도전은 트롯을 ‘올드’한 장르에서 ‘힙’한 장르로 격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린 리더 하루 보여준 무대 장악력은 그를 더 이상 무명이 아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인지도의 성벽이 무너지고 실력의 시대가 열렸다. 이제 ‘진짜 전설’이 될 사내들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무명의 대반란이 계속될 ‘무명전설’ 5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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