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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레전드들 놀라게 한 명곡의 재탄생… 최백호 “저런 실력을 무명에 가두어 놓다니” 탄식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4-16 10:43

무명전설 본선 3차전,시청률 8.25% 전체널 1위

벌떡 일어난 주현미 “기꺼이 춤을 추었습니다”

‘하루 온종일’956점 압도적 1위, ‘떼창민국’ 2위

신동 3인방의 '심쿠웅단' 180도 반전 무대 연출

레전드들이 먼저 놀랐다. 

“세상이 눈이 멀었다.” “종지부를 찍었다.” “투표할 수 있었다면 100점을 줬을 것.”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이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 1라운드 ‘팀 메들리전’의 막을 올렸다. 최백호, 전영록, 장윤정, 김진룡. 한국 가요사의 한 획을 그은 레전드들이 직접 무대를 지켜보는 앞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전쟁은 역대급으로 뜨거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회는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285%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수요일 예능 전체 1위,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종편 전체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4월 2주차 비드라마 검색 반응 1위는 물론, 비드라마 이슈 키워드 1위 ‘무명전설 투표’, 4위 ‘무명전설 재방송’까지 오르며 화제성도 정점을 찍었다.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이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 1라운드 ‘팀 메들리전’의 막을 올렸다/사진=MBN 무명전설

최우진 응급실 딛고 무대 올라

 

첫 팀 ‘연호네 진뽕명품’이 무대에 오르기도 전, 경연장에 긴장감이 먼저 흘렀다. 경연 이틀 전부터 팀원들이 독감으로 줄줄이 쓰러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최우진은 결국 응급실까지 실려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경연 당일 치료를 마치고 간신히 현장에 도착한 그는 무대 위에서 물 한 잔으로 몸을 추스르며 마이크를 잡았다.

데스매치 1위 정연호가 이끄는 이 팀은 김진룡 명곡 메들리에 도전했다. 정연호의 무반주 ‘만약에’ 도입부로 안정적인 포문을 연 ‘연호네 진뽕명품’은 ‘너를 사랑하고도’ 무대에서 최우진이 독감 후유증으로 가사를 잊어버리는 고비를 맞았다. 

“가사 까먹은 거야?” 마스터석에서 탄식이 나왔지만 팀원들이 쉬지 않고 최우진을 독려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욕심쟁이’, ‘괜찮아’, ‘된다 된다 된다’, ‘남행열차’로 이어지는 무대에서 팀은 위기를 딛고 앙코르까지 이끌어냈다.

김진룡은 “중간 실수는 있었지만 5명의 개성이 잘 표현됐다. ‘괜찮아’, ‘된다 된다 된다’는 무명전설의 취지에 딱 맞는 노래여서 더 좋았다”고 평했다. 

장윤정은 “이루네는 메인보컬처럼 끌고 가는 힘이 느껴졌다”라고 평했다. 탑프로단 점수 871점으로 기준점을 세웠다.

 

연습 중 눈물 → 무대 선 칼군무 

 

4위 김태웅이 이끄는 ‘심쿠웅단’의 연습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무명전설’ 대표 신동 김한율, 손은설에 신동 출신 베테랑 문은석, 현역 이도진까지 합류한 팀이었지만 아이들 달래느라 편의점을 헤매는 이도진과 문은석의 눈이 점점 쾡해졌다. 결국 뜻대로 풀리지 않는 연습에 최연소 리더 김태웅이 눈물을 터뜨렸고, 김한율도 미안함에 함께 울었다.

그러나 무대가 시작되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장윤정 메들리를 선곡한 이들은 ‘어부바’로 상큼하게 시작해 실제로 서로를 업고 안는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세월아’에서 김태웅과 문은석의 정통 꺾기 대결이 펼쳐지더니 ‘첫사랑’에서 장미꽃다발 증정 퍼포먼스로 관객 심장을 저격했다. 클라이맥스는 붕붕이를 타고 등장한 키즈 3인방의 ‘불나비’. 손은설의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에 김한율의 덤블링까지 성공하며 관객석에서 폭소와 함성이 동시에 터졌다. 이어 ‘장윤정 트위스트’로 신바람 나는 마무리까지. 관객석에서 앙코르 연호가 쏟아졌다.

장윤정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무대를 보려고 내가 ‘어부바’를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찰떡이었다. 태웅이를 보며 어릴 때 김용빈이 생각났다. 은설이는 신동 출신인가 했다. 손은설의 춤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최백호도 “욕 봤습니다”라며 웃음으로 극찬을 대신했다. 탑프로단 점수 914점으로 고득점을 기록했다.

 MBN '무명전설' 본선 3차전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회는 유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285%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수요일 예능 전체 1위,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종편 전체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사진=MBN '무명전설'

트로트 어벤저스 열망 이루나?

 

“오디션에서 장윤정 노래를 선택하면 성적이 안 좋다.”그 징크스를 두 팀이 동시에 깼다.

그중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3위 하루가 이끄는 ‘하루 온종일’이었다. 

“비주얼, 보컬, 퍼포먼스 다 되는 트로트 어벤저스를 만들고 싶었다”는 하루의 각오대로 박민수, 황윤성, 최종원, 이대환까지 ‘무명전설’ 최강 비주얼 군단이 뭉쳤다. 하루는 팀원들과 합숙하며 직접 밥을 해먹고 요리를 분담하는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무대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옆집누나’ 개사 버전으로 시작해 ‘와락 부비부비’의 복고 댄스파티, ‘오동도 블루스’의 농익은 감성, ‘녹아버려요’의 여심 저격 보이스, ‘사랑 참’의 완벽한 화음에 이어 ‘사랑아’에서는 20여 명의 단체 댄서와 카드섹션, 거꾸로 들어 만든 하트 연출, 장윤정 사진 플러팅까지. 완성된 쇼 그 자체였다.

장윤정이 “종이를 찢으며 감탄을 연발했다. 무대가 전체적으로 개운했다. 점수를 줄 수 있었다면 100점을 줬을 것”이라고 했고, 김진룡은 “초청받은 아이돌 그룹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탑프로단 956점으로 전체 1위.

 

‘떼창민국’의 불쇼 클라이맥스

 

2위 이창민의 ‘떼창민국’은 대한민국 원조 아이돌 전영록 메들리를 선택했다. 성리, 고영태, 황민우까지 퍼포먼스 강자들이 집결한 이 팀의 무대는 초반부터 삐걱댔다. 고영태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첫 곡에서 가사를 잊더니 이창민마저 ‘내 사랑 울보’에서 가사를 실수하며 두 번 연속 옥의 티가 났다. 실수에 고영태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부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난 늘 혼자였네’에서 신나는 댄스 파티를 이어가더니 클라이맥스 ‘불티’에서 황민우와 고영태의 실제 불돌리기 퍼포먼스에 불쇼까지 동원하며 현장을 집어삼켰다.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뛰었고, 방송 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장면이 펼쳐졌다. 주현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에 맞춰 춤을 춘 것이다. 

남진이 “할 말을 잃었네. 주현미도 일어나서 사정없이 흔들어 버렸네요”라고 하자 주현미는 “기꺼이 춤을 추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전영록은 “4명이 오늘 종지부를 찍었다. 여러분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무명 영웅이 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창민은 “2AM 콘서트 때 20발짝 정도 움직이는데 이 친구들이랑 하니까 춤을 추게 됐다”라며 파격 변신을 인정했다. 탑프로단 93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세상이 눈 멀었다” 최백호 탄식

 

5위 유지우가 이끄는 ‘낭만있지우’는 이날 가장 특별한 의미를 지닌 팀이었다. 유지우, 장한별, 이우중, 곽희성. 전원 무명 출신으로만 꾸린 팀이 최백호 메들리라는 어려운 선택지에 도전했다.

곽희성의 감성 나레이션으로 ‘아름다운 시절’을 열며 첼로 연주가 흐르고, ‘부산에 가면’에서 유지우의 감성 보컬이 이우중의 완벽한 화음과 만났다. ‘낭만에 대하여’에서는 장한별의 색소폰 연주가 더해지며 감성을 극대화했고, 선박 조형물을 배경으로 ‘영일만 친구’의 신나는 마무리까지 기승전결이 완벽했다. 

강문경이 “첼로가 신의 한 수였다”고 했고 주현미는 “전원 무명인데 정말 많은 진보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리고 원곡자 최백호가 일어났다. “세상이 눈이 멀었다. 이렇게 좋은 실력 있는 가수들이 아직도 무명의 세계에 가두어 놓다니. 이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이분들이 무명전설을 통해 스타덤에 올라가시길 바란다.” 경연자들이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탑프로단 928점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백호의 특별 무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이어지며 거장의 위엄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날 본선 3차전 ‘국민가요대전’의 성적은 1위 하루 온종일 956점 · 2위 떼창민국 937점 · 3위 낭만있지우 928점 · 4위 심쿠웅단 914점 · 5위 연호네 진뽕명품 871점을 기록했다.

국민프로단 점수와 2라운드 ‘탑 에이스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준결승 티켓 주인공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역전을 향한 총력전이 다음 주 본격화된다.

‘무명전설’ 9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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