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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무명전설은 나의 은인” “인생의 열쇠”… 모든여정 끝났지만,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5-28 10:51

하루의 눈물, 장한별의 솔직한 고백

“4시면 잠깨는 40대 멤머라서 2AM”

감동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

무명전설 디너쇼2, 최고시청률 6.6%

예고한 대로였다. 아니, 예고보다 더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 디너쇼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6.6%, 평균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시청률 1위, 수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경연이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무명전설' 신드롬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 디너쇼 2회에서 '1대 전설' 성리와 '리틀 성리' 손은설이 재결합해서 '평행선'을 선곡, 거울 모드 댄스부터 한 몸이 된 듯 딱딱 맞는 군무, 애교 3종 세트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사진=MBN

"비석을 늦게 해서 미안해"

 

예고 그대로, 오늘 방송 최고의 감동은 하루의 비하인드에서 나왔다.

결승 다음 날 아침, 하루는 어머니 산소를 찾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약속을 지켰다. 자신의 힘으로 해드리고 싶었던 어머니의 묘비를 직접 세운 것이다. "아들 2등 했어요 엄마. 잘했다고 해줘요. 너무 힘들었어." 눈물을 닦으며 이어진 말이 더 오래 남았다. 

"비석을 너무 늦게 해서 미안해. 이제부터 기분 좋게 올 수 있을 것 같아. 내 마음도 이제 살 것 같아."

결승 무대에서 "하늘의 엄마에게 아들 2등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던 그 말이 실제 산소 앞에서 이뤄지는 장면을 지켜보며 시청자들의 눈물이 다시 흘렀다. 

이어 본선 3차 1위를 이끌었던 '케세라세라' 무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8위 갈 수도 있겠다 생각"

 

장한별의 비하인드도 처음 공개됐다. 

대가족이 총출동한 축하 파티 자리에서 결승 무대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말들을 털어놨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못 왔습니다. 멀리 호주에서 혼자 고생하시는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그리고 순위 발표 당시 아찔했던 속내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마지막에 1, 2, 3위와 7, 8위가 남았을 때 진짜 8위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3위가 호명되고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어요." 16년을 버텨온 남자가 그 순간 얼마나 떨었을지, 그 고백 하나로 충분히 전해졌다.

이어진 '여인의 눈물' 무대로 애절한 음색을 선보인 뒤, 본선 3차에서 팀을 이뤄 함께 했던 유지우와 '그대 앞에서' 듀엣 무대를 꾸미다 또 한 번 눈물을 글썽여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4AM' 결성경위에 웃음 폭발

 

이루네·이창민·조성환·한가락이 뭉친 스페셜 팀 '4AM'이 오늘의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2AM의 '죽어도 못 보내'로 깊은 화음과 감성을 선보이기에 앞서 터진 한마디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0대 4명이 모이니 새벽 4시면 잠에서 깬다." 팀명의 탄생 비화가 이렇게 현실적일 수가 없었다.

이창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진심을 털어놓았다. "프로듀서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대를 정말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열정을 다시 살려준 게 '무명전설'입니다." 19년 차 보컬 레전드가 오디션을 통해 다시 무대의 사람으로 돌아왔다.

 27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 디너쇼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6.6%, 평균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시청률 1위, 수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BN

성리·손은설 애교 3종 세트

 

'1대 전설' 성리와 '리틀 성리' 손은설의 재결합은 예고한 대로 역대급이었다. '평행선'을 선곡한 두 사람은 거울 모드 댄스부터 한 몸이 된 듯 딱딱 맞는 군무, 애교 3종 세트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형제 같은 케미는 이번 무대에서도 여전했다.

여기에 본선 3차 국민가요대전 당시 장윤정에게 극찬을 받았던 '하루온종일' 팀(박민수·황윤성·하루·이대환·최종원)이 '사랑아'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현장을 또 한 번 레전드로 만들었다.

 

손태진·하루의 스페셜 듀엣 

 

손태진과 하루의 스페셜 듀엣 '인생의 열쇠'도 오늘 방송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손태진이 처음으로 타인에게 건넨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이미 의미가 깊었다. 손태진은 "제가 자작곡을 누군가에게 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무대의 무게를 짚었고, 녹음 현장에서 하루의 요청으로 악마 디렉터로 변신했던 비하인드까지 공개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 3인조의 귀염귀염

 

이대환·황윤성·박민수로 구성된 비주얼 3인조는 '나무꾼'으로 칼군무를 선보이며 아이돌 그룹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김태웅·손은설·김한율의 '금빛 불나비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귀염뽀짝한 무대로 현장을 홀렸다. 손은설의 파워댄스와 막내 김한율의 360도 돌려차기에 MC 장민호는 "볼 때마다 놀랍다. 아이들의 무대라고 하기엔 너무 완벽하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개인 무대에서는 정연호가 '동강'으로 한층 깊어진 호소력을 발휘했고, 이창민은 '공'으로 포근한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성리는 결승 1차전 1위곡 '오늘 이 밤'을 다시 꺼내들어 관객과 떼창으로 호흡했다.

 

전설들의 마지막 고백들

 

방송 말미, 출연자들이 남긴 각자의 한마디가 오늘 방송의 마침표가 됐다.

이루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니 인정받는 느낌." 황윤성 "나에게 무명전설이란 각성제." 이창민 "잊은 줄 알았던 열정을 되찾게 해줬다." 하루 "인생의 열쇠." 장한별 "버틴 만큼 증명하는 가장 솔직한 무대." 그리고 1대 전설 성리의 한마디가 모든 것을 요약했다.

"무명전설은 나의 은인."

99인이 시작했고 10인이 전설의 자리에 올랐다. 디너쇼 2회를 끝으로 '무명전설'의 공식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 사내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오는 6월 10일(수) 밤에는 비하인드를 담은 특별편 '무명전설-전설의 탄생'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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