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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데려와 ·임영웅을 우리집으로”… 시장에 간 김대호 “무명전설 MC 효과 실감나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06 21:23
MBC예능 ‘나혼자산다’서 인지도 증명
트로트방송 출연 후 인지도 수직 상승
“얼굴이 요만하네,실물이 더 잘 생겼네”
가는 곳 마다 어머님들의 찐 팬심 폭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홍제동 시장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방송계에서 흔히 "트로트 프로그램 한 번이면 시장 인지도 200% 올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날 방송은 그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한 현장이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홍제동 시장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트로트방송후 인지도 상승
홍제동에 8년째 거주 중인 김대호는 봄철 제철 해산물을 구하기 위해 단골 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그의 등장과 동시에 상인들과 주민들이 앞다퉈 알아보기 시작했다. "트로트 프로그램 나오지 않았나", "실물이 이렇게 잘 생겼네", "응원하는 참가자"라는 칭찬이 쏟아졌고, 한 어머님은 "무명전설 나오시죠? 얼굴이 요만하네"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트로트 프로그램 하면 진짜 인지도 200% 올라간다"고 강조하자, 정작 당사자인 김대호는 "나도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MBC '무명전설' MC출연이 불러온 인지도 변화를 몸소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홍제동 시장 나들이 편에서는 어머니들이 "오늘 장민호도 보고 싶은데 데리고 오지"등 팬심을 쏟아내 김대호를 당황하게 했다/사진=MBC '나혼자산다'
시장골목 울린 찐 트로트팬심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어머님들의 거침없는 트로트 스타 사랑이었다.
한 어머님이 김대호를 반갑게 맞이하자마자 "오늘 장민호도 보고 싶은데 데리고 오지"라며 기습 팬심을 쏟아냈다. 당황한 김대호가 "제가 여기다 데리고 올 리가…"라며 쩔쩔매자, 어머님은 한술 더 떠 "임영웅 우리 집에 오라 그래라. 내가 문자 투표했다고 꼭 전해 달라"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신영은 "항상 뜬금없이 '임영웅 좀 우리 집에 오라고 해~'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공감을 자아냈다. 홍제동 골목 어귀의 소박한 시장 한켠에서 펼쳐진 이 장면은, 트로트 스타들을 향한 중장년층 팬심의 깊이와 순수함을 고스란히 드러낸 장면이었다.
트로트 가수 박지현 화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코쿤이 "그럼 지현이는 거의 시장 제왕이겠네"라고 말하자, 전현무가 "박지현이랑 강원도 갔는데 같이 다닐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샤이니 민호가 "그래서 현무 형이 지현이한테 그렇게 잘하는 거구나"라고 농담을 던져 큰 웃음을 안겼다.
특유 뚝심과 인간미 조명
시장 에피소드 외에도 이날 방송은 김대호 특유의 뚝심과 인간미를 조명했다. 그는 주변의 만류와 얇은 석고보드 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방 안에 실내 암장을 직접 구축하고, 이를 '데베레스트(데베레스트=방 안 에베레스트)'라고 명명했다.
"딱 됐을 때 너무나 짜릿했다"는 그의 고백은 끈기와 낙관으로 버텨온 트로트 인생사와 묘하게 맞닿아있었다.
일상의 무게를 비워내기 위해 방 안 물건을 과감히 정리한 뒤, 반려묘 '나나'를 위한 캣타워와 스텝을 손수 설치해 '나나랜드'를 꾸민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무려 나사 600개가 들어간 고된 작업이었지만, 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씨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홍제동 골목에서 마주한 이웃의 넉넉한 미소, 그리고 트로트 스타를 향한 어머님들의 진득한 애정은 대한민국 삶의 현장 깊숙이 뿌리내린 트로트의 온기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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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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