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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 “아이돌 해체 후 먹고 살기 위해 쿠팡일용직,택배,오락실 알바 이어 도배기술까지 배워”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07 19:18
MBN ‘김주하의 데이엔 나잇’서 사연공개
“도매 수강생 팬이 알아봤지만 아닌척해”
“무명전설 이름 걸맞는 진짜전설이 될 것”
지난주에 이어서 6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제1대 우승자 성리가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극한의 무명 시절을 털어놓았다.
지난주에 이어서 6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제1대 우승자 성리가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극한의 무명 시절을 털어놓았다./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성리는 아이돌 그룹 해체 이후 약 1년간 수입이 전혀 없어 생계를 위해 쿠팡 일용직, 택배 상하차, 고기 포장, 오락실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그는 "일이 아예 없었을 뿐더러 수입이 없으니 생활이 안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디션 탈락이 거듭되면서 가수의 꿈 자체를 접으려 했다. 성리는 '미스터트롯 2' 방출 직후 친형의 권유로 기술원을 찾아 도배와 목공을 함께 배우기 시작했다. "이건 나의 길이 아니다 싶어서 자격증도 준비하고 일반적인 삶을 살아보려 했다"고 고백했다.

성리는 아이돌 그룹 해체 이후 약 1년간 수입이 전혀 없어 생계를 위해 쿠팡 일용직, 택배 상하차, 고기 포장, 오락실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그는 "일이 아예 없었을 뿐더러 수입이 없으니 생활이 안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후에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당시 기술원에서는 가슴 아픈 일화도 있었다.
수업 중 자신을 알아본 수강생이 있었지만, 복잡한 심경에 마스크를 쓴 채 "저 그 사람 아니에요"라고 부인했다. 성리는 "감당이 안 돼서 그랬던 것"이라며 "나중에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말했다.
오디션 도전만 총 6번이었다. 2017년 '프로듀스 101'에서 46위로 탈락한 뒤 파생 그룹 '레인즈(RAINZ)'의 리더이자 맏형으로 1년간 활동했으나 "동생들에게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다"고 했다. 이후 트로트로 전향해 '보이스트롯', '미스터트롯 2' 등에 잇달아 도전했다.
특히 한 트로트 경연에서는 한 달간 직접 안무를 짜며 사활을 걸었던 예선 무대가 통편집을 당하는 충격을 겪었다. "방문을 잠그고 깡소주를 마시면서 울었다"는 말에서 당시 절망의 깊이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동기들 성장하는거 부러웠다
'프듀' 동기들이 천만 관객 영화를 찍는 배우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부러움과 조급함도 컸다.
그러나 성리는 결국 '무명전설' 무대에서 패자부활전이라는 위기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았다.
과거 다른 경연에서도 패자부활전 탈락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부른 곡 '애인'이 100만 뷰를 돌파하며 우승을 향한 신의 한 수가 됐다.
성리는 "오디션이 끝나면 잊히는 가수가 아니라, 무명전설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진짜 전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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