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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쇼맨쉽 시즌2' 소리의 고장 전주서도 통했다… 꽹과리·사자탈까지 "170분 완전체 공연"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6-08 10:51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6~7일 공연 성료
국악·나이트클럽 메들리 '이중매력' 폭발
고양·부산·성남 등으로 전국투어 이어져
가수 박지현이 천년고도 이자 소리의 도시 전주에서도 통했다.
국악 메들리로 객석을 울리고, 미러볼 나이트클럽으로 뒤집어 놓는 ‘이중매력’으로 170분을 꽉 채웠다.
지난 6일·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전주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 되었다.
전국투어를 거듭하며 한층 더 정교해진 무대 구성과 안정된 진행이 맞물리며 공연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환호와 떼창으로 가득 찼다.
지난 6일·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전주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 되었다./사진=쇼7
마이클 잭슨댄스서 포장마차까지
오프닝부터 임팩트가 있었다. VCR과 함께 등장한 박지현은 '우리는 된다니까'에 마이클 잭슨 댄스 퍼포먼스를 결합하며 시작부터 객석의 열기를 단숨에 불러 일으켰다. '나야나', '바다사나이', '녹아버려요'를 연달아 쏟아내며 초반부터 공연장 온도를 끌어올렸다.
흥으로 달군 분위기를 감성으로 정교하게 받아낸 것도 이날 공연의 미덕이었다. '애간장', '기도', '남자라는 이유로'로 깊은 감정선을 풀어내며 객석을 적셨다. 객석 인터뷰 코너에서는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훈훈한 웃음도 챙겼다.
'갈무리'에서는 포장마차 콘셉트 연출이 등장했다. 암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밤안개'는 공연 흐름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토요일 공연에서는 'Swing Baby', 일요일 공연에서는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가 각각 펼쳐지며 이틀 공연에 각각 다른 재미를 선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전주 공연에서 국악 메들리로 객석을 울리고, 미러볼 나이트클럽으로 뒤집어 놓는 ‘이중매력’으로 170분을 꽉 채웠다./ 사진=쇼7
국악공연땐 박수갈채 쏟아져
이날 공연의 압권은 역시 국악 메들리였다. 한복 쾌자를 걸친 박지현이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는 순간 공연장의 공기가 달라졌다.
국악팀과 함께한 '쓰리랑', '망부석', '못난놈'으로 이어지는 동안 꽹과리 소리와 사자탈 연출이 더해지며 전주 객석을 완벽하게 뒤집어 놓았다. 전통 정서와 박지현 특유의 개성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이 무대에서 이날 최고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콘서트에서 트레이드 마크처럼 등장하는 '만물 트럭' 무대에서는 트럭 세트와 확성기를 동원한 유쾌한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냈고, '무', '그대가 웃으면 좋아', '비나리', '님은 먼 곳에'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박지현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등장한 '친구' 패러디와 '박교관' 콘셉트 VCR은 공연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연장이 나이트클럽 변신
공연 후반 나이트클럽 메들리(이유같지 않은 이유·Gimme Gimme·잘못된 만남)가 시작되자 미러볼 연출과 함께 공연장 전체가 거대한 나이트클럽으로 탈바꿈했다.
국악 메들리에서 전통의 감성으로 객석을 울렸다면, 이 무대에서는 흥으로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공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떠날 수 없는 당신'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박지현은 관객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안녕이란 슬픈 말', '환희', '이제는'을 연달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쏟아냈다. 밴드 멤버들을 직접 소개하고 자필 초대장을 활용한 '초대장' 무대로 팬들에게 진심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뭉클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박지현은 "전주 공연을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트롯2' 선(線) 출신인 박지현은 지난 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MASTER VOICE'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쇼맨쉽 시즌2' 전국투어는 고양·부산·성남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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