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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 포유' 이소나X한경일, 제2대 우승팀 등극! 상금 대신 2연승 도전 '미스트롯 포유' 이소나와 한경일이 2대 우승자가 됐다.
7월 16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에서는 '뚫어뻥' 특집의 최종 우승팀이 가려졌다. 치열한 경연 끝에 이소나와 '모세 친구 슈가맨' 한경일이 정상에 올랐고, 상금 대신 2연승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3.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9%를 나타냈다.
이날 마지막 짝꿍으로는 '부활한 남자' 김재희가 등장했다. 부활의 4대 보컬로 활동했던 김재희는 친형을 먼저 떠나보낸 데 이어 아내까지 5년간의 암 투병 끝에 잃은 사연을 털어놨다.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김재희를 다시 일으킨 것은 늦둥이 외동딸이었다. 딸에게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재희는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열창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난 목소리에 듣는 이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어 염유리와 김재희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깊이 있는 호흡에 전 출연진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이들은 단 1점 차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이에 따라 175점을 기록한 허찬미와 유미의 '안성훈 만나러 왔어요' 팀은 아쉽게 탈락했다.
본선에 진출한 다섯 팀의 대결이 막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미스들의 개인 무대 점수만으로 즉시 탈락할 한 팀을 가리는 냉혹한 승부가 펼쳐졌다. 첫 주자로 나선 길려원은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170점에 그쳤고,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길려원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목소리가 떨릴 만큼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이소나는 이승재의 '눈동자'를 혼을 담아 열창하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든 이소나는 180점을 받아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홍성윤은 우연이의 '우연히'에 흥겨운 퍼포먼스를 곁들여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172점을 획득했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 포유'
윤윤서는 자신 있는 정통 트롯으로 무대에 섰다.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부른 윤윤서에게 손빈아는 "꺾으려고 꺾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온다. 윤서는 트롯을 정말 잘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윤윤서의 점수는 모두의 예상을 깨는 169점이었다. 최하점을 받은 '20세기 소녀' 팀은 듀엣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탈락했다. 짝꿍 이하윤은 "언니가 몇 점을 받았든 내가 듣기에는 200점 만점"이라며 마지막까지 든든한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솔로 무대 최고점의 주인공은 염유리였다. 마야의 '진달래꽃'을 선곡한 염유리는 강렬한 록 스피릿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186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점을 새로 쓴 염유리를 향해 김재희는 "연습할 때부터 열정을 가지고 준비했다. 내가 다 자랑스럽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개인전 점수를 모두 지우고 오직 듀엣 무대만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길려원과 '자란마리아' 박효주는 경기민요 '배 띄어라'를 선보였다. 길려원의 맛깔스러운 국악 창법과 박효주의 웅장한 성악 발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동서양의 시너지를 완성했다. 춘길은 "두 사람이 보여준 무대의 장르가 모두 다르다. 진정한 성대 갈아 끼우기 하이브리드형 가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170점을 받으며 경연을 마무리했다.
이소나와 한경일은 또 하나의 레전드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한경일의 어머니가 생전 좋아했던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따뜻한 하모니를 그려냈다. 춘길은 성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한경일이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런 친구가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전한 뒤 한경일을 끌어안아 뭉클함을 안겼다. 두 사람은 186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염유리와 김재희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무대에 올랐다. 록 가수 김재희는 구성진 트롯 감성을, 트롯 가수 염유리는 거친 록 감성을 자랑하며 서로의 영역을 뒤바꾼 듯한 반전 호흡을 선보였다. "역대급 무대"라는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점수판에는 숫자 대신 물음표 세 개가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에 공개된 점수는 175점이었고, 두 사람은 최종 3위로 경연을 마쳤다.
홍성윤과 '고음 종결자' 손진욱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로 시작부터 끝까지 거침없는 초고음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치솟는 고음을 흔들림 없이 주고받으며 록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열기가 가시지 않자 송은이는 "숨 쉴 틈을 잊어버렸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두 사람은 180점을 기록하며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최종 우승은 186점을 기록한 '모세 친구 슈가맨' 팀에 돌아갔다. 한경일은 "노래를 불러서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꿈이 아닌가 싶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상금 100만 원과 2연승 도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한경일은 주저 없이 "도전"을 외쳤다. 이소나 역시 "이전보다 더 잘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뵐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기쁨을 나눴다. 새 우승팀에 오른 이소나와 한경일이 2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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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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