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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구의 아들 왔다"…김용빈, '세바여' 무대서 폭발한 가창력과 뭉클한 의리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29 10:17

한여름 무더위 씻어낸 5곡 릴레이 라이브

동료가수 오강혁 향한 진심 어린 응원까지

라스트곡 ‘카스바의 연인’ 관객 떼창호흥

“첫 단독 콘서트 떨려 새로운 무대 준비중”

가수 김용빈이 지난28일 고향 대구에서 열린 ‘세바여’(세상을 바꾸는 여자들) 무대를 뜨거운 가창력과 진솔한 입담으로 채웠다. 

팬클럽 ‘사랑빈’팬들과 대구 시민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김용빈은 약 20여분간 다섯 곡의 라이브를 이어가며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가수 김용빈이 지난28일 고향 대구에서 열린 ‘세바여’(세상을 바꾸는 여자들) 무대를 뜨거운 가창력과 진솔한 입담으로 채웠다. 

"고향 대구에 오니 들뜬 마음"


무대에 오른 김용빈은 깊은 감성이 묻어나는 오프닝 곡으로 현장의 포문을 열었다. 첫 곡이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터져 나올 듯한 환호와 비명이 이어졌다.

마이크를 잡은 김용빈은 “중학교 때까지 살았던 고향 대구에 오니 들뜬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오늘 휴게소에 잠깐 내렸는데 정말 쪄죽는 줄 알았다. 동남아에 온 것처럼 습하고 더운데, 우리 서로 만나니까 더위가 싹 사라지지 않느냐”라며 특유의 위트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그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신나는 템포의 히트곡 ‘금수저’를 열창했다. “나를 사랑하나요”, “나는 금수저랍니다”라는 흥겨운 가사에 맞춰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김용빈이 지난28일 고향 대구에서 열린 ‘세바여’(세상을 바꾸는 여자들) 무대에서  라스트곡 ‘카스바의 여인’ 과 ‘땡벌’ 무대에서 김용빈은 폭발적인 성량과 신나는 무대 매너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떼창과 함께 하나로 묶어냈다.


동료 가수 향한 진심의 응원


이날 무대에서 눈길을 끈 순간 중 하나는 앞서 무대를 마친 동료 가수 오강혁을 향한 김용빈의 마음이었다. 

김용빈은 “강혁 형은 ‘미스터트롯’ 당시 같은 방을 썼던 사이”라며 “내가 목 상태가 안 좋고 힘들어 방황할 때 한걸음에 달려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던 고마운 형”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무대 뒤에서 형을 보는데 힘들었던 시절의 내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시렸다. 형이 다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된다면 우리 ‘사랑빈’ 여러분이 꼭 따뜻한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동료를 향한 깊은 의리를 내비쳐 관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미스터트롯3 당시 강혁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중도탈락 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무대 뒤에서 힘들었던 옛 시절의 자신이 떠올랐다는 진심 어린 발언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이어 감성 트롯 ‘보고 싶어서’와 발라드풍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연속으로 선보이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입증했다.

 

"어깨 무겁지만 열심히 준비중"

 

공연 중반, 김용빈은 최근 방송에서 깜짝 발표한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첫 단독 콘서트라 그런지 지금도 어깨가 무겁고 떨린다”면서도 “팬 여러분에게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안무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여기는 제 고향이고, 대구 시민분들은 다 제 팬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많이 할 테니 콘서트장에서 꼭 다시 만나자”며 고향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오케스트라 반주위해 1시간 통화

 

공연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곡을 앞두고 공개된 비하인드였다. 

김용빈은 컴퓨터로 구현하는 미디(MIDI) 반주보다 실제 악기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반주가 자신의 목소리에 잘 맞는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 제대로 된 라이브를 들려주기 위해 담당 선생님에게 직접 전화해 라이브용 편곡 반주를 받아왔으며, 반주 하나를 받기 위해 1시간 동안 통화했다는 비하인드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탄성이 터졌다.

이렇게 완성된 라스트곡 ‘카스바의 여인’ 과 ‘땡벌’ 무대에서 김용빈은 폭발적인 성량과 신나는 무대 매너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하나로 묶어냈다.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해”, “기다리다 지쳤어요”구절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터져 나왔다.

약 27분간 펼쳐진 이번 ‘세바여’’ 대구 무대는 가수 김용빈의 음악적 역량뿐만 아니라, 팬과 고향을 향한 사랑, 그리고 동료를 챙기는 따뜻한 인성까지 모두 확인시켜 준 한 편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었다. 

성공적인 고향 무대를 마친 김용빈이 앞으로 선보일 첫 단독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펼쳐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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