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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내] 진성도 울린 장한별 노지훈 듀엣의 ‘연인’… “성리는 역시 성리” 퍼포먼스 대결 승리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30 10:15

'전설의 사내', 3주째 수요일 예능 1위에

서지오 “이루네가 자꾸 내 이름을 불러”

강진, ‘안동역에서’ 골반춤 선보이며 승리

MBN '전설의 사내'가 '우정 대첩'으로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명장면을 쏟아내며 3주 연속 수요 예능 왕좌를 지켰다.

29일 방송된 '전설의 사내' 3회는 평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3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이 직접 섭외한 '최고의 친구' 7인과 함께 '트로트계 대부' 강진-진성 팀으로 나뉘어 '우정 대첩'을 펼쳤다. 

김중연, 황민우, 노지훈, 김현종, 한가락, 한혜진, 서지오에 '무명전설' 불나비즈(김태웅·김한율·손은설)까지 총출동한 초호화 라인업이었다. 오프닝은 TOP7이 김정호·소명의 '최고 친구'를 신명나게 열창하며 열었다.


MBN '전설의 사내'가 '우정 대첩'에서 이루네가  "저희 사귄 지 얼마 안 됐다"고 깜짝 발언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서지오는 "이루네 씨가 저희 부친의 팔순잔치에 초대도 안 했는데 와서 노래까지 불렀다"고 폭로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사진=MBN

이루네-서지오 ‘커플발언’의 전말

 

이날 최고의 웃음은 '미션탑' 1층 '연상연하' 대결에서 터졌다. 

이루네가 서지오의 어깨를 감싸 에스코트하며 "저희 사귄 지 얼마 안 됐다"고 깜짝 발언을 하자, 장민호는 "본인이 스스로 논란을 만드네요"라며 황당해했다.

전말은 이랬다. 

서지오는 "이루네 씨가 저희 부친의 팔순잔치에 초대도 안 했는데 와서 노래까지 불렀다"고 폭로했고, 이루네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라 얼굴을 알리고 싶어서 갔다"고 해명했다. 서지오는 "당시 이루네가 골반을 바람개비처럼 살살 돌려서 어머니가 웃다가 쓰러지셨다"며 "이후 '무명전설'을 봤는데 거기서도 제 이름을 막 부르더라"고 덧붙였다. 

서지오의 본명이 '옥경'인데, 이루네가 '무명전설'에서 부른 곡이 하필 '옥경이'였던 것. 양세형은 박장대소하며 "두 분이 잔칫집 비즈니스 커플 같다"고 정리해 스튜디오를 뒤집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돌리도'로 흥 폭발 무대를 선사했지만, 승부는 '마지막 연인'을 깊은 감성으로 소화한 이창민-한혜진에게 2대 1로 돌아갔다.

 29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3회 에서는 방송사상 최초로 강진과 진성이 서로의 곡을 맞바꿔 부르는 대결을 했다.  진성은 강진의 '삼각관계'로 까랑까랑한 '꺾기'를 선보였고, 강진은 진성의 '안동역에서'에 골반춤까지 선보였다 /사진=MBN

방송 최초 성사 대부들의 곡 교환

 

트로트 팬들에게 이날의 진짜 사건은 2층 '곡 바꾸기' 미션이었다. 

강진과 진성이 서로의 곡을 맞바꿔 부른 것은 방송 사상 처음. 진성은 강진의 '삼각관계'로 까랑까랑한 '꺾기'를 선보였고, 강진은 진성의 '안동역에서'에 골반춤까지 얹으며 2대 1로 승리했다. 

두 거장이 수십 년 쌓아온 창법과 무대 매너가 교차하는, 예능을 넘어선 기록적 무대였다.

같은 미션에서 아이돌 그룹 '로미오' 출신 황윤성-김현종은 7년 만에 한 무대에 서서 불나비즈의 '불나비'를 칼군무로 소화했지만, 황윤성의 '난리부르스'로 맞선 불나비즈가 2대 1 반전 승리를 따냈다. 

하루-정연호의 대결에서는 강진의 '디귿자로 돌아가면'을 맛깔나게 소화한 정연호가 승리했고, 한혜진은 "어쩜 저렇게 잘해? 끼가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9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3회가 '우정 대첩'으로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명장면을 쏟아내며 평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3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사진=MBN


장한별 “내가 무슨잘못을 했을까요”

 

3층 '퍼포먼스' 대결에서는 하루-황민우가 강진의 '땡벌'을 섹시 댄스 버전으로 재해석하며 도전장을 냈지만, 구창모의 '방황'으로 상남자 액션신 같은 무대를 완성한 '퍼포 장인' 성리-김중연이 3대 0 완승을 거두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4층 '한풀이전'은 이날의 눈물 버튼이었다. 배점 2점이 걸린 라운드에서 정연호-한가락이 '한풀이 상대'로 장한별을 지목하자, 장한별은 "제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요?"라며 억울해하면서도 '절친' 노지훈과 '연인'을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상대팀 수장 진성마저 눈시울을 붉힌 이 무대는 2대 1 승리로 이어져 강진 팀에 소중한 2점을 안겼다. 정연호는 "한도 못 풀고"라며 아쉬워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5층 '진과 함께' 미션에서는 강진-하루가 '화장을 지우는 여자'로 경쾌함을, 진성-성리가 '내가 바보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원곡자의 내공과 후배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 끝에 최종 스코어 4대 2, 승리는 진성 팀의 몫이었다.

 

세대를 잇는 무대의 힘 보여주다

 

시청자들은 "TOP7 덕에 오늘도 눈호강, 귀호강 했다", "수요일 밤은 '전설의 사내'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승부의 재미 위에 이날 방송이 남긴 것은 따로 있다. 데뷔 수십 년 차 대부들이 후배의 곡을 부르고, 신예들이 선배의 명곡을 제 색깔로 다시 칠하는 무대들, 트로트라는 장르가 세대를 이어 살아 있음을 보여준 90분이었다.

MBN '전설의 사내'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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