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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나, 개인전 188점 압도적 1위…염유리·백그림 탈락
한경일., 다른 출연자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도전 멈춰
'미스트롯 포유' 이소나와 한경일이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로 195점이라는 특집 최고점을 경신하며 최종 2연승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왕자님 납시오’ 특집으로 꾸며졌다. 치열한 개인전과 듀엣 무대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이소나와 한경일이 흔들림 없는 무대로 2연승을 이어가며 왕좌를 지켰고, 누적 상금 3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개인전과 듀엣 무대에서 팀들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7%, 순간 최고 시청률 4%를 기록해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체 1위이자 목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가 '왕자님 납시오' 특집 최종회에서 시청률 3.7%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킨 가운데, 이소나와 한경일이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로 195점 최고점을 경신하며 최종 2연승을 차지했다. /사진=TV CHOSUN
이번 회차는 개인전 탈락 미션으로 본선 1라운드가 시작된 뒤, 듀엣 결승으로 최종 순위를 가르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네 출연자가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였고, 이후 듀엣 무대에서 점수를 초기화한 뒤 다시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확정했다.
본선 1라운드 개인전의 첫 무대는 염유리가 장식했다.
그는 김용임의 ‘사랑님’을 특유의 품격 있는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한층 깊어진 가창을 선보였다. 이에 파트너 백그림은 “반할 수밖에 없는 무대”라며 감탄했고, 울랄라세션 역시 “요정을 보는 듯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166점에 머무르며 아쉬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윤윤서는 심수봉의 ‘미워요’를 선곡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짙은 감수성을 폭발시켰다. 울랄라세션으로부터 “타고난 음악적 DNA가 다르다”는 극찬을 끌어낼 만큼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자랑한 그는 177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왕자님 납시오’ 특집은 개인전 탈락 미션으로 본선 1라운드가 시작된 뒤, 듀엣 결승으로 최종 순위를 가르는 흐름으로 진행됐다./사진=TV CHOSUN
분위기를 바꾼 허찬미는 혜은이의 ‘제 3 한강교’로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허찬미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사하며 관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심사위원 손빈아는 “가창력과 무대 연출력 모두를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혀를 내둘렀다. 압도적인 무대 구성으로 170점을 기록한 허찬미는 안정적으로 듀엣 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성윤은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통해 한층 다듬어진 음색을 입증했다. 송은이는 “본인이 어떤 노래를 해야 관객을 사로잡는지 잘 아는 것 같다”고 칭찬했고 춘길 또한 “경연 때와 비교해 한층 기량이 만개했다. 판소리 특유의 창법과 완급 조절이 적절히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라며 엄지를 세웠다. 167점을 받아낸 홍성윤은 염유리를 단 1점 차로 제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개인전의 피날레는 2회 연속 왕좌를 노리는 이소나가 맡았다.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을 들고 나온 그는 애절한 감정선과 폭발하는 고음으로 장내를 완벽히 집어삼켰다. 울랄라세션은 “이 무대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이소나는 188점이라는 독보적인 점수로 개인전 전체 1위에 등극했으며, 최하위에 머문 ‘그림 같은 남자’ 팀의 염유리와 백그림은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승에서는 듀엣 무대 점수만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첫 듀엣 무대에는 ‘노래교실 황태자’ 팀의 윤윤서와 이수호가 올랐다. 두 사람은 나훈아 ‘18세 순이’를 부렀다. 윤윤서는 “울랄라세션 삼촌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했다면 저희는 귀여운 퍼포먼스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두 사람은 181점을 받고 선두로 나섰다.
이어 ‘우리는 흥포티’ 팀 허찬미와 울랄라세션은 울랄라세션의 대표곡 ‘아름다운 밤’으로 승부를 걸었다. 무대 초반부터 흥을 끌어올린 이들은 객석과 하나 된 퍼포먼스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길려원은 “치트키다. 안 일어날 수가 없다”고 했고, 춘길은 “뮤지컬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멋있었다”고 평했다. 모두가 높은 점수를 예측했지만 점수판에는 물음표가 표기돼 궁금증을 안겼다.
‘프린스 마로니에 23세’ 팀의 홍성윤과 김민기는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돼’를 통해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홍성윤의 깊은 목소리와 김민기의 섬세한 표현이 어우러지자 객석 곳곳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다. 홍성윤은 “민기의 눈을 보는데 이 친구가 온 마음을 다해 노래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며 짝꿍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길려원은 아버지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고,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71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2연승에 도전하는 이소나와 한경일. 한경일은 지난 방송 이후 요양병원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이소나와 함께한 무대 영상을 보여드렸다고 밝혔고, 기억이 희미해진 상황에서도 영상 속 멤버들과 목소리를 알아본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뭉클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을 택해 감성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절실한 무대를 만들었다.
노래를 마친 후 한경일은 무대가 끝난 뒤 다리가 휘청일 정도로 온힘을 다해 노래했다. 이를 지켜본 춘길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춘길은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느껴졌다. 두 사람의 호흡도 정말 좋았다. 친구지만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점 결과 이소나와 한경일은 195점을 받았고, ‘왕자님 납시오’ 특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공개된 허찬미·울랄라세션의 점수는 172점으로 밝혀지며 이소나와 한경일은 지난 ‘뚫어뻥’ 특집에 이어 이번 특집에서도 왕좌를 지키며 2연승에 성공했고, 누적 상금은 300만 원이 됐다.
이후 3연승 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에서 한경일은 “다른 분에게 좋은 자리를 내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2연승을 끝으로 도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방송 말미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온 손빈아와 춘길의 스페셜 듀엣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잠시 트로트를 내려놓고 발라더로 변신해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불렀다. 두 사람은 깊이있는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시청자에게 잠시동안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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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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