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가 TOP7 가족들의 반전 매력과 스타들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한데 모은 청백전을 선보이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에 풍성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5회에서는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와 가족들이 승부를 이어가는 ‘가족 청백전’ 2차전이 공개됐다.
대결에 앞서 성리와 어머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무명전설’ 우승으로 제주도 집을 얻게 된 성리는 어머니에게 제주 여행을 제안하고 함께 걷던 중에는 미리 준비한 신발을 선물하며 살뜰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따뜻한 가족애와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MBN ‘전설의 사내’ 5회 가족 청백전! 성리·조권의 댄스 배틀부터 가슴 뭉클한 가족들의 무대까지, 백팀의 7 대 6 짜릿한 승리.
오프닝 무대는 성리·하루·황윤성·정연호가 장식했다. 이들은 ‘밤열차’를 불러 순식간에 분위기를 달궜다. MC 장민호와 양세형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청백전이 시작됐고, TOP7과 가족들은 특별한 사연과 넘치는 끼로 안방극작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첫 대결인 ‘남매 대전’에는 소유찬·소유미와 곽영광·곽민지가 출전했다. 특히 곽민지는 희귀암인 맥락막흑색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힘이 되어준 오빠 곽영광에게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곽영광은 투병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고려대 간호학과 과정을 마친 동생의 노력을 이야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곽영광·곽민지는 ‘오라버니’를 신명 나게 소화했다. 소유찬·소유미 역시 ‘사치기 사치기’를 선택해 친남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맞섰다. 첫 대결의 승점은 곽영광·곽민지가 가져가면서 청팀이 기선을 제압했다.
다음 승부에서는 하루와 외할머니가 유지우 모자와 맞붙었다. 하루가 선택한 노래는 ‘찔레꽃’이었다. 외할머니가 부를 줄 아는 곡을 함께하기 특별히 배려한 무대에 두 사람은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하루는 외할머니와 처음 노래를 불러봤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고 할머니를 꼭 안아줬다.
유지우와 어머니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맨정신에 마이크를 잡아본 적이 거의 없다는 어머니는 물 한 모금으로 긴장을 달랜 뒤 ‘꽃바람 여인’을 불렀다. 이들은 신명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3대 2로 승기를 잡았다.
부모들의 가창력을 확인하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정연호의 아버지는 ‘사랑은 무죄다’를, 김태웅의 어머니는 ‘너는 내 남자’를 선곡했다. 정연호의 아버지가 가사를 놓치는 돌발 상황으로 승부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아들 정연호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정연호가 ‘막걸리 한잔’을 부르자 이를 바라보던 아버지는 흐믓하게 이를 지켜봤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성리와 이창민이 맞선 형제전이었다. 성리는 자신과 음색까지 흡사한 친형을 데려왔고, 이창민은 혈연 대신 오랜 시간 음악을 함께해온 2AM 조권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조권은 2AM에서는 발라드를 부르던 이창민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과감한 골반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직 생소하다고 밝혀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무엇보다 성리와 조권의 즉석 퍼포먼스 대결이 펼쳐지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성리가 먼저 춤 실력을 꺼내 보이자 조권도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현장을 뒤집었다. 본 무대에서는 이창민과 조권이 ‘샤방샤방’을 선택해 무대를 사로잡았고 성리 형제는 ‘동전 인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창민·조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TOP7을 둘러싼 폭로도 터졌다. 단체전을 준비하던 중 양세형이 옷을 자주 갈아입지 않는 출연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유지우는 장한별을 가리켰다. 예상치 못한 지목을 받은 장한별은 같은 옷을 입더라도 세탁은 제대로 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황윤성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검은색 후드티를 반복해서 입는다는 이야기에 황윤성은 ‘애착 후드’라고 설명하며 웃음을 안겼다.
단체전에서 청팀 장한별·유지우·이우중은 ‘당신을 사랑해요’를 통해 강렬하고 성숙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루·황윤성으로 구성된 백팀은 ‘복덩이’로 상큼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만들어 대조를 이뤘다. 서로 다른 매력의 단체전에서는 청팀이 판정승을 거뒀다.
최종 대결은 아버지들의 맞대결로 이어졌다. ‘무명전설’ 당시 정미애의 남편으로 얼굴을 알렸던 조성환은 고등학교 3학년 아들과 출격해 ‘빗속을 둘이서’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맞선 청팀의 손은설 부자는 ‘보고 싶다. 내사랑’에 파워풀한 댄스를 더해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성리의 ‘차차차’ 스페셜 무대와 동갑내기 이루네·김태웅 어머니의 ‘화려한 인생’ 듀엣 무대 등 흥 넘치는 축제 장이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 끝에 백팀이 7대 6으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으며, 백팀 리더 하루는 우승 상품인 갈비를 할머니께 전하게 됐다며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개인의 가창력 대결을 넘어서 넘어 남매, 할머니와 손자, 부자 등 가족들의 애틋한 서사를 음악과 결합한 이번 ‘가족 청백전’은 조권을 비롯한 지원군들과 TOP7의 예능감까지 어우러져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런 반응은 시청률에도 반영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2부 전국 유료방송가구 시청률은 평균 4.6%였으며, 최고 순간에는 4.85%까지 올랐다. ‘전설의 사내’는 5주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정상을 놓치지 않았고,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전설의 사내' 출연진을 배출한 '무명전설'은 최근 시즌2 확정을 짓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올 겨울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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