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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전야제부터 미디어아트까지…‘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10월 7일 개막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09-03 11:27

10월 7일~11일 서울 4대궁·종묘서 5일간 개최

봄 축전 72만 명 이어 야간 프로그램 대폭 확대

10월 6일 흥례문 광장 ‘불후의 명곡’ 무료 전야 공연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울의 4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일원에서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궁중문화축전은 조선시대 궁궐 공간과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공연, 전시, 체험, 역사 재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형 문화 행사다. 올해 봄 열린 축전에는 역대 최다인 72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가을 축전은 낮 시간대 궁궐의 공간과 역사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전시, 투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밤에는 그윽한 전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과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4대궁과 종묘에서 개최된다. KBS2 ‘불후의 명곡’ 전야제 무대부터 주요 궁궐별 맞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테츠를 선보인다.  

전야 특별공연, 경복궁 흥례문 광장서 펼쳐지는 ‘불후의 명곡’

가을 축전의 화려한 시작은 KBS2 ‘불후의 명곡-2026 궁중문화축전 특집’ 무대가 연다. 개막 전날인 10월 6일 오후 5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궁, 예술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야 공연이 진행된다. 국악부터 K-팝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격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의 방청은 KBS ‘불후의 명곡’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관람석 300석도 별도로 마련된다.

 

궁궐과 종묘마다 다채로운 역사·문화 프로그램 풍성

각 궁궐과 종묘에서는 장소 고유의 역사적 배경과 공간적 특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복궁에서는 10월 9일부터 이틀간 야간관람 권역 전체를 무대로 ‘한복 연향’이 전개된다. 국왕과 왕비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궁중여성 복식 기록을 조명하는 전시 ‘순화궁의 궁중복식 안내서’, 이야기쇼 ‘조선 왕실의 OOTD’, 그리고 한복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한복 짓는 소리’ 등 한복의 미를 오감으로 느끼는 자리가 준비된다.

 

창덕궁 희정당에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공예 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열린다. 백종환 WGNB 대표가 전시 감독을 맡았으며,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 약 6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궁궐 전각과 후원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닷새간 운영되고, 버추얼 역사 크리에이터 향아치가 참여하는 ‘규장각 초계문신 워크숍’도 진행된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순종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광무에서 융희까지’가 개최된다. 준명당에서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7세에서 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역사 교육 체험 프로그램인 ‘준명당 어린이 학교’가 마련된다.

 

창경궁에서는 10월 9일부터 이틀간 조선 왕실의 역사적 에피소드를 재현하는 ‘창경궁 시간여행’이 펼쳐진다. 또한 10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춘당지 권역에서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연출이 돋보이는 사전예약제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를 선보인다.

 

종묘에서는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종묘 건축 탐험대’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정전, 영녕전, 향대청, 재궁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종묘 건축에 담긴 역사와 공간적 의미를 익히게 된다.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 확충 및 티켓 예매 일정

글로벌 관람객을 고려한 외국인 전용 맞춤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경복궁의 ‘한복 연향’은 800명 규모의 외국인 전용 회차가 별도로 마련되며, 창덕궁의 ‘아침 궁을 깨우다’ 두 번째 회차는 영어 해설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의 예매는 9월 4일 낮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외국인 전용 티켓은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연계 프로그램인 ‘창경궁 물빛연화’ 예매는 9월 11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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