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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포유] 황가람·윤윤서 ‘나는 반딧불’로 예선전 1위 188점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9-04 09:46

황가람, 찜질방 전전하던 무명 시절 넘어선 감동

눈물의 무명 시절부터 30년 소리꾼의 위트까지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황가람과 윤윤서가 '나믐 반딧불' 듀엣 무대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미스트롯 포유’ ‘음원미존’ 팀의 황가람과 윤윤서가 예선전 1위에 올랐다.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예선전에서는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팀들이 대거 등장해 다채로운 무대와 깊은 사연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각 팀은 팀명에 걸맞은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점수 경쟁을 펼쳤다.

 

‘미스트롯 포유’가 17회에서도 강렬한 짝꿍들의 무대와 진한 사연을 앞세워 시청률도 독주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미스트롯 포유’ 17회는 시청률 4.3%, 순간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및 일일 종편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목요일 예능 정상을 지켰다.

 

이날 방송은 어디서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짝꿍들이 팀을 이뤄 맞붙는 ‘미친 존재감’ 특집으로 진행됐다. 지난주 우승자 ‘수줍은 수염삼촌’ 한다성은 춘길과 새로운 조합을 이뤄 김건모의 ‘서울의 달’로 짙은 2연승 도전에 나서며 소울 방어전 무대를 선보였다. 

 

예선전 단독 1위의 영예는 ‘음원미존’ 팀의 황가람과 윤윤서에게 돌아갔다.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한 대표곡 ‘나는 반딧불’의 주인공 황가람은 과거 찜질방과 공원 벤치를 전전해야 했을 만큼 고단했던 무명 시절을 회상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곡해 특유의 거칠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무대를 채운 데 이어, 윤윤서와 함께 ‘나는 반딧불’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윤윤서의 담백한 보컬과 황가람의 섬세한 호흡 조율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188점이라는 최고점을 받아 예선 1위를 차지했다.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7회는 '미친 존재감' 특집으로 꾸며졌다 .

‘흑미존’ 팀의 박혜신과 이소나는 181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년 차 가수 박혜신은 무명 시절 가족과 함께 직접 음반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었던 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수희의 ‘멍에’를 열창해 깊은 내공을 입증했고, 이소나와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함께 부르며 상반된 음색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조화를 보여줬다.

 

‘음색미존’ 팀으로 나선 신미래와 길려원은 180점을 얻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인간 축음기’라는 별명을 가진 신미래는 김장미의 ‘엉터리 대학생’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풀어냈으며, 길려원과 함께 1947년 발표된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고전적인 음색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무대를 본 마스터 김용빈은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극찬을 보냈고, 이 무대를 통해 길려원은 3주 연속 이어지던 탈락의 고리를 끊어냈다.

 

‘주부미존’ 팀의 구희아와 윤태화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달궜다. 삼남매 육아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출격한 구희아는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무대에서 초반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 객석까지 누비는 열정을 발휘했다. 이어 윤태화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해 딱딱 맞춰떨어지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173점을 기록했다.

 

판소리와 국악의 조화를 보여준 ‘전통미존’ 팀의 최재구와 홍성윤은 172점을 받아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0년 경력의 소리꾼 최재구는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국악 색채로 풀어냈고, 홍성윤과 함께한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 무대에서는 각각 이몽룡과 춘향이로 변신해 위트 넘치는 캐릭터 연기와 해학적 퍼포먼스를 내세웠다. 방송 말미에는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홍성윤의 생애 첫 신곡 ‘봉이로구나’ 무대가 펼쳐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형미존’ 팀으로 출전한 허민영과 허찬미는 170점에 머물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8년 차 가수 허민영은 과거 조용필의 개인 경호원과 여러 스타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이색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윤정이 작사·작곡한 신곡 ‘크다 커’에 이어 허찬미와 서울시스터즈의 ‘청춘 열차’로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무대를 완성했으나 아쉬운 점수로 경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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