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미발매 신곡을 처음 공개하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성장기를 털어놨다.
지난 3일 공개된 해당 채널의 '집 앞에서 만난 홍진경과 곽진언, 의외로 감성 통하는 청승남매 케미' 편에는 같은 평창동 주민인 두 사람이 늦은 밤 동네 단골 포차에서 맥주잔을 사이에 두고 음악을 주제로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홍진경 "소름 돋았다" 며 극찬세례
방송의 백미는 곽진언이 아직 정식 발표하지 않은 신곡 '새로운 여름'을 즉석에서 부른 대목이었다.
"새로운 여름이 그대 창가에 또 찾아왔어"로 시작하는 노랫말에 특유의 낮은 음색과 기타 선율이 얹히자, 포차는 순식간에 소규모 공연장 분위기로 바뀌었다.
곽진언은 이 곡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평소 아끼는 동료 뮤지션 카더가든에게 건넨 곡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이 부르는 것보다 더 많은 청자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했다고 말했다.
노래를 들은 홍진경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반응하며 "7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명곡"이라는 표현으로 극찬했다.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미발매 신곡을 처음 공개하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성장기를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청소년기 독창적 음악 자양분”
'음유시인'으로 불려온 곽진언의 음악적 감수성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도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됐다.
곽진언은 중·고등학교 과정을 일반 학교나 대안학교가 아닌 홈스쿨링으로 이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가 세상의 틀에 갇히기보다 배우고 싶은 학문과 독서에 집중하기를 바랐다고 회상했다.
어머니의 독서·논술 지도와 이웃 부모들의 재능 기부 속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보낸 청소년기가, 이후 그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떠받치는 자양분이 된 셈이다.
"이달들어 오늘 가장 말 많이해“
정제된 음악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인간미도 드러났다. 곽진언은 평소 조용히 집에 머물거나 내부순환도로를 드라이브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밝히면서, 이날 홍진경과 나눈 대화가 이번 달을 통틀어 가장 많이 말한 자리인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목의 타투를 두고는 타투이스트를 준비하던 친구에게 몸을 내어준 우정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며 "나 그렇게 말랑하지만은 않은 인간이야"라고 받아쳐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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