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16일 방송되는 ‘전설의 사내’ 10회에서는 김수희·최진희·이은하, 세 명의 ‘가요계 여왕’과 ‘무명전설’ TOP7의 만남을 통해 웃음과 음악, 세대 계승의 의미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성리의 아찔한 연기 도전과 이창민의 만취 연기, 정연호의 ‘족구테이너’ 탄생이 예고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N 16일 방송되는 ‘전설의 사내’ 10회에서는 김수희·최진희·이은하, 세 명의 ‘가요계 여왕’이 출연해 후계자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성리는 이은하의 '아리송해'를 선곡 원곡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강렬한 퍼포먼스와 자신만의 무대 표현을 결합해 곡을 새롭게 완성한다/사진=MBN '전설의 사내'
세 여왕이 직접 찾는 후계자
16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전설의 사내’ 10회에서는 ‘여왕의 후계자’ 특집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해온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가 출연해 ‘무명전설’ TOP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 그리고 신성 가운데 자신의 왕관을 이어받을 후계자를 찾는다.
이번 특집의 차별점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한 시대를 이끌어온 선배 가수들이 후배들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다는 데 있다. 세 명의 ‘여왕’이 어떤 기준으로 후계자를 선택할지, 각 가수의 대표곡이 후배들의 무대에서 어떻게 재해석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MC 장민호는 세 여왕의 등장에 “이 세 분이 한 장소에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감탄하며 특집의 의미를 강조한다. 방송의 분위기 역시 후배들의 경쟁만이 아니라,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적 축제에 가깝게 전개될 전망이다.
성리의 “나 너 좋아하냐” 작전
첫 번째 대결은 이은하의 후계자를 찾는 ‘이은하 대전’이다.
이은하는 가수뿐 아니라 작사가와 배우로도 활동한 만능 엔터테이너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가창력뿐 아니라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까지 요구되는 미션이 주어진다.
양세형은 성리, 이창민, 정연호를 후보로 지목한 뒤 세 사람에게 연기 미션을 제안한다. 미션 대사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선보인 “나 너 좋아하냐”다.
성리는 이 대사를 ‘유혹’ 콘셉트로 풀어낸다. 숨소리까지 더해진 강렬한 연기가 이어지자 장민호는 결국 “잠깐만!”이라고 외치며 다급하게 제지한다. 노래 무대에서 보여준 성리의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성리의 연기 도전은 단순한 웃음 포인트를 넘어, 그가 왜 ‘육각형 올라운더’로 불리는지를 확인하게 하는 장면으로 보인다. 가창력과 퍼포먼스에 이어 예능감과 연기 표현력까지 더하며 무대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MBN 16일 방송되는 ‘전설의 사내’ 10회에서는 김수희·최진희·이은하, 세 명의 ‘가요계 여왕’과 ‘무명전설’ TOP7의 만남을 통해 웃음과 음악, 세대 계승의 의미를 동시에 보여준다. /MBN '전설의 사내'
이창민 만취 연기와 ‘족구테이너’
이창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만취 연기’에 도전한다. 진지한 감정 표현 대신 술에 취한 듯한 과장된 몸짓과 말투를 활용해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며, 이를 지켜보던 이은하는 “나 미치겠다. 눈물 나”라고 반응한다.
이창민의 연기 도전이 웃음을 책임진다면, 정연호는 특유의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현장을 달군다. 장민호가 정연호를 두고 “성리는 ‘육각형 올라운더’, 이창민은 발라드부터 작곡까지 넘나드는데, 정연호는 어떻게 여기에…”라고 묻자 정연호는 물러서지 않는다.
그는 “저도 나름 다재다능하다. 족구도, 정비도 잘한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자 이창민은 정연호에게 “족구테이너”라는 별명을 즉석에서 붙인다. 노래와 예능을 넘어 족구와 정비까지 내세운 정연호의 자기소개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 장면은 ‘전설의 사내’가 참가자들의 음악적 실력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인간적인 매력까지 끌어내는 예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성리 퍼포먼스로 ‘아리송해’ 재탄생
웃음 가득한 연기 미션이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음악 대결이 이어진다. 성리, 정연호, 이창민은 각각 이은하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다.
그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성리의 ‘아리송해’다. 성리는 원곡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강렬한 퍼포먼스와 자신만의 무대 표현을 결합해 곡을 새롭게 완성한다.
특히 성리의 무대는 원곡자 이은하에게 직접 극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수희와 최진희 역시 성리의 해석력과 무대 장악력을 높이 평가하며 힘을 보탠다.
다만 이 무대의 진정한 의미는 원곡을 흉내 내는 데 있지 않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은하의 곡을 후배 가수 성리가 현재의 감각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면서, 과거의 명곡이 새로운 세대의 무대로 확장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성리, 유튜브 200만회 돌파 상승데
성리는 최근 신곡 ‘Sad Rain’을 발표한 뒤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유튜브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은 이러한 성리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곡 활동으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아리송해’ 퍼포먼스와 연기 미션까지 선보이며 가수로서의 실력과 예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1대 전설’로서 후배 참가자들과 경쟁하는 성리의 위치도 흥미롭다. 후배들의 도전을 지켜보는 선배이면서 동시에 자신 역시 왕관을 지켜야 하는 경쟁자라는 점에서, 이번 대결은 성리에게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9주 연속 수요 예능 1위 유지
‘전설의 사내’는 지난 9일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4.1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부 시청률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올랐다.
또한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포함한 수요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9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종편과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9주 연속 정상을 이어가며 음악 예능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10회는 세 명의 원로 가수가 직접 출연해 후계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색깔을 더욱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희·최진희·이은하의 명곡과 후배 가수들의 새로운 해석, 그리고 참가자들의 예능감이 어우러지며 ‘전설의 사내’만의 세대 공감형 음악 예능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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