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공장 사연에 조항조 ‘때’ 열창…폭발적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
가수 황윤성 (사진=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가수 황윤성이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손트라) 코너 ‘내일은 해뜰날’에서 청취자의 사연에 맞춘 선곡과 열창으로 진한 감동을 전했다. 따뜻한 무대와 진심 어린 메시지로 ‘트롯 남친’의 매력을 다시금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손트라’에는 황윤성을 비롯해 조주한 설하윤 정슬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발랄한 입담과 유쾌한 호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황윤성과 정슬은 가방 공장에서 일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주제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사연자는 열여덟 살부터 예순까지 공장에서 근무해왔다며 가장 힘든 과정은 각 크기에 맞게 가죽을 재단하는 일이라 전했고 응원 노동요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수 황윤성 (사진=황윤성 인스타그램)
황윤성은 “힘든 것들은 모두 지나가기 때문에 듣고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골랐다”라고 말하며 조항조의 ‘때’를 선택했다. 그는 간드러진 꺾기 창법으로 첫 소절부터 몰입을 이끌었고 폭발적인 성량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노래의 깊이를 더했다. 특유의 여유 있는 제스처와 리드미컬한 추임새까지 더해 청취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영원히 힘들 것만 같았던 지난 일들도 돌아보면 추억되겠지’라는 노랫말과 함께 황윤성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진심 어린 무대가 완성됐다. 사연을 보낸 청취자는 “덕분에 힘을 얻었고 앞으로도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현장에는 따뜻한 여운이 이어졌다.
한편 황윤성은 ‘트로트 아이돌’로 주목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신곡 ‘우렁각시’를 발매하고 다양한 무대와 방송 활동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c)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혜인
기자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