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우상 남진에 직접차린 ‘고향의 맛’ 목포 수라상 대접

박시현 기자

등록 2025-11-23 14:52

박지현 "방구석 남진 이었는데 대선배 독대하다니" 감동

요리맛본 남진 “ 이렇게 맛난걸...혼자먹기 아깝다” 극찬

사진=MBC '나혼자산다'

박지현이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는 가수 남진을 직접 만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진수성찬을 대접했다. 

 

21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박지현은 고향 대선배이면서 오랜 우상이였던 남진을 만났다. 박지현은 스튜디오에서 "목포를 대표하는 대선배님, 목포의 자랑이며 가요계 최고의 선배님"을 만나러 간다고 설레이는 마음을 표현했다.

“명절에 연락을 드렸는데 시간이 맞지않아서 뵙지 못했다. 이번에 뵈러 갈 기회가 생겨 ‘임금님 수라상’ 스타일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려고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당일 고속버스로 목포에서 직접 공수한 삭힌 홍어, 전복, 산낙지, 젓갈, 무화과등을 준비해 직접 요리했다. 이날 박지현은 직접 홍어를 능숙하게 해체하는 기술(?) 과 함께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했다.

트로트가수로 데뷔하기 전 수산업자였던 박지현은 "손이 기억해 버리는구먼"이라며 전문가의 손길로 능숙하게 홍어를 해체했다. 박지현은 자랑삼아 “23살부터 29살 때까지 매일 30마리는 손질했다”며 7년 동안 손질한 홍어의 마릿수를 세기 시작했고 "6,300마리?"라고 하자 제작진은 "6만3,000마리다"라고 정정하는 등 다시 한번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홍어 삼합, 전복내장죽, 낙지볶음, 소고기뭇국, 젓갈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이 고작 2시간으로 박지현의 요리실력에 무지개 회원들도 혀를 내둘렀다. 


정성껏 요리를 마친  박지현은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대선배 남진 선배를 만나러 갔다. 

박지현은 남진을 기다리면서 “나는 ‘방구석 남진’이였는데 어느덧 남진 대 선배님과 독대를 하게됐다”고 말하며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박지현의 요리를 맛본 남진은 “혼자 먹기 아깝다. 이렇게 맛난걸 먹는게 쉬운게 아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남진은 “후배들과 식당에서 밥을 먹은 적은 있지만, 목포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온 후배는 평생 처음”이라며 감동했다. 

 

박지현은 콘서트에서 ‘둥지’를 불렀던 영상을 남진에게 보여주자 남진은 흐믓하게 영상을 시청하면서 “소질이 있는 친구다. 체격 조건도 좋고 춤을 춰야하는 친구다”라며 칭찬했다. 또 박지현은 언젠가는 남진과 듀엣을 해보는 상상을 하며 쓴 노래 가사를 읽어주며 조심스레 소망을 밝혔다. 

 

오랜 팬이자 우상을 직접 만나본 박지현은 “저에게는 선배님이 든든한 나무같다. 항상 건강하게 우리 옆에 오래도록 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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