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노래가 꿈... 성대결절로 진로 바꿔
진성 “황홀경에 빠져 하트누르는 것도 잊었다”극찬
사진 = TV CHOSUN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 두 번째 예선 현장에서 화제의 주인공은 14년 차 배우 이엘리야였다. 익숙한 배우의 모습이 아닌 ‘트롯 도전 영상’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 그녀는 예상치 못한 반전 가창력을 선보이며 마스터들의 ‘올하트’를 이끌어냈다.
이엘리야는 이날 방송에서 “연기가 아닌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어 도전했다”며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그녀에게 음악은 낯선 분야가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고 KBS 합창단 출신이라는 탄탄한 기초를 갖추고 있었다.
대학 입시 전 성대결절이라는 시련을 겪으며 전공을 연기로 바꾸게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았던 음악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그녀는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보자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진정성 있는 도전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사진 = TV CHOSUN
이엘리야가 선곡한 곡은 나예원의 ‘가슴은 알죠’. 무대 위에 선 그녀는 미모만큼이나 맑고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담담하게 풀어 나갔다. 특히 고음 부분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보여주며 마치 드라마 OST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진성 마스터는 “황홀경에 빠져 하트도 늦게 누를 정도였다. 당장 이직을 권하고 싶고, 내가 직접 계약하고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경규 마스터도 “소속사 없으면 당장 우리와 계약하자”며 러브콜을 보내며 칭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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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는 배우로서도 ‘쌈, 마이웨이’,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하지만 그녀의 이면에는 성악, 발레, 걸스힙합, 가야금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적 재능이 숨어 있었다.
구약성서의 선지자 이름에서 따온 ‘엘리야’라는 이름처럼, 그녀가 이번 ‘미스트롯4’를 통해 대중에게 어떤 새로운 ‘음악적 계시’를 보여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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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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