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레전드 유미, 전율의 가창력 “노래의신 강림”

양희수 기자

등록 2025-12-26 12:58

미스트롯4, 무대찢은 사자후에 마스터도 기립박수

“시대가 원하는 음악하고싶었다” 트로트 도전일성

붐 “마음 홀리는 구미호 같아” 모니카 “산신 같았다”

사진 = TV CHOSUN

지난 25일(목)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 2회에서 마스터와 시청자 모두를 전율에 빠뜨린 주인공은 ‘왕년부’로 등장한 레전드 발라더 유미였다. “2000년대는 발라드, 지금은 트로트의 시대가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짧고 강렬한 출사표는 단순한 도전을 넘어선 거장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 = TV CHOSUN

유미는 2002년 정규 1집 타이틀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정우성, 전지현이 출연한 음료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화려한 뮤직비디오와 달리 방송 활동은 드물었지만,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의 단골 손님이자 전 국민의 애창곡으로 사랑받았다.이후 ‘불후의 명곡’ 등에서 실력을 입증했고, 2021년 ‘복면가왕’에서는 ‘5월의 에메랄드’라는 이름으로 153~155대 가왕에 등극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준 바 있다.


사진 = TV CHOSUN

이날 유미가 선택한 곡은 가창력 끝판왕들도 기피한다는 어려운 노래인 김수철의 ‘별리’였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녹슬지 않은 압도적 성량과 호소력 짙은 음색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절규하듯 토해내는 유미의 혼신을 다한 노래에 마스터석에서는 기립박수와 함께 감탄사가 쏟아졌다.

주영훈 마스터는 “한과 울분이 담겨야 하는 어려운 노래인데, 그것을 완벽하게 쏟아내며 소화했다.” 고 놀라워 했고, 붐 마스터는 “마음을 홀리는 구미호 같았다. ‘미스트롯4’의 진짜 주인공이 나타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모니카 마스터도 “고통받는 산신 같았다. 사람 같지 않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며 극찬의 용어를 총동원했다.


사진 = TV CHOSUN

유미는 자신의 히트곡 구절로 인사를 대신하며 등장했을 때부터 이미 무대를 장악했다.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이 원하는 ‘지금의 음악’인 트로트에 자신만의 깊이를 더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의지가 무대 위에서 증명되었다.

‘사자후’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에너지로 올하트를 받아낸 유미. 발라드 가왕을 넘어 트롯 여왕의 자리까지 정조준한 그녀의 도전이 ‘미스트롯4’의 품격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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