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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발언, 누리꾼들 공분 산 이유는?…트로트경연 ‘마스터의 입’이 흔드는 공정성 논란 [미스트롯4]

박강민 기자 oasispool@naver.com

등록 2026-02-13 12:16

이엘리야-염유리 표결전 마스터들에 “엘리야 컨디션 난조” 언급

공교롭게 마스터는 염유리 –레전드와 방청객은 이엘리야에 점수

“특정인 밀어주기 분명하다” “마스터사퇴하라” 시청자 비판 쇄도

사진=TV조선 '미스트롯4'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TV조선 미스트롯4가 예기치 못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본선 4차전 ‘레전드 미션’ 한 곡 대결. 무대를 압도하는 미모와 음색으로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배우 이엘리야와 ‘미스트롯3’ 출신 실력파 염유리의 맞대결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김수희 레전드의 명곡 ‘지금은 가지 마세요’ 무대가 끝난 직후 발생했다. 마스터들의 점수 집계가 완료되기도 전, 대표 마스터격인 장윤정이 뒤를 돌아보며 동료 마스터들에게 “이엘리야가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된 것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대결 속에서 후배 마스터들이 고심하던 찰나, 심사 위원석의 무게 중심을 잡아야 할 장윤정의 이 한마디는 단순한 감상평을 넘어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가이드’처럼 비쳤다. 

결과는 우려한 대로 였다.

마스터 점수에서 염유리가 135점, 이엘리야가 75점을 기록하며 큰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엇갈린 심사평과 국민 마스터의 심판

하지만 흥미로운 대목은 마스터들의 점수와 현장의 실제 분위기가 정반대로 흘렀다는 점이다. 

원곡자인 김수희를 비롯해 최진희, 김용임 등 가요계의 대선배이자 레전드 마스터들은 오히려 이엘리야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들은 장윤정이 언급한 ‘컨디션 난조’보다 노래가 가진 감성과 해석력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시청자들의 눈높이라 할 수 있는 ‘국민 마스터’의 선택이었다. 40점이 걸린 국민 마스터 투표에서 대중은 이엘리야를 선택하며 마스터들의 판단에 제동을 걸었다. 

결국 "장윤정의 바람잡이’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완전히 뒤바뀌었을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공분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이날 주영훈 마스터도  허찬미와 채윤의 대결에서 두 사람이 무대에 오르자 노래도 시작하기 전에 허찬미를 지목하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라며 옆자리 마스터에게 허찬미를 극찬하는 장면도 방송이 되었다. 아직 공연을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뭐가 잘한다는 건지 어리둥절한 상황이었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4'   

방송 이후 ‘미스트롯4’ 관련 게시판과 SNS는 장윤정의 마스터 하차를 요구하거나 심사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로 쇄도했다.


누리꾼들은 “전문가라면 결과로 말해야지, 투표 전에 주변에 광고하는 행태는 기가 찬다.” “레전드 4명 중 3명과 국민 대표단이 이엘리야를 선택했다는 것이 진정한 결과다.” “혼자 생각하고 누르면 되지, 왜 뒤돌아서 광고를 하나”, “장윤정의 말 한마디가 투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국민 투표가 더 정확하다, 특정인을 밀지 마라” “당장 마스터에서 물러나라”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 2차경연을 앞두고  컨디션 안좋다고 특정인이 단정했으니  이엘리야는 2차곡 오후에 부를때는 컨디션 안좋다는 주홍글씨 목에걸고 2차 경선에 임했을겁니다"라며 우려하기도 했다.

 

마스터들 오해 살 행동 하지 말아야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다. 최근 경연 프로그램들에서는  일부 마스터들이 무대 도중 “가사가 안 들린다.”, “선곡이 잘못됐다.”라는 등의 사담을 큰 소리로 나누는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아직 투표를 결정하지 못한 다른 심사 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이 크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4'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을 고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가뜩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짜고 치는 각본’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장윤정의 경솔한 발언은 방송의 재미를 위한 연출이라 하기엔 그 대가가 너무 크다.

출연자들에게 이 무대는 단순한 예능이 아닌, 일생을 건 도전이자 꿈의 정점이다. 

한 가수의 인생이 걸린 절박한 무대를 시청률의 제물이나 심사 위원의 권위를 확인하는 자리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제작진과 마스터들은 대중이 부여한 ‘심사권’의 무게를 다시금 엄중히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박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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