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태연도 악의적 편집에 사기 당했다” 폭로…빈예서·이수연 이어 ‘현역가왕3 결승전’ 여진 계속
박강민 기자 oasis365@gmail.com
등록 2026-03-05 11:46
“결승 1차전 ‘고고고’ 무대 1분 11초나 삭제된 채 방송”
김태연 팬클럽 “현역가왕3 사기극 고발합니다” 게시
“전체 방송 분량도 차지연 11분 vs 김태연 8분 차별”
네티즌들도 “10대 천재들 의도적 지우기냐” 의심
MBN ‘현역가왕3’ 결승 1차전을 둘러싼 여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룰 변경에 따른 빈예서의 탈락, 그리고 준결승 1위 이수연을 향한 ‘점수 테러’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결승 2차전에 진출한 김태연 측에서 ‘부당한 방송 편집’을 주장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김태연 공식 팬 카페
“10명 중 유독 김태연만 잘렸다”
김태연의 팬 카페 ‘태연천하’는 지난 4일, 카페지기 명의로 ‘현역가왕3 사기극을 고발합니다.’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긴급 공지를 올렸다.
팬 카페 측은 지난 결승 1차전 신곡 미션에서 김태연이 부른 신곡 ‘고고고’ 무대가 실제 공연 시간(3분 48초) 중 1분 11초나 편집된 채 2분 30초 분량만 송출되었다고 폭로했다.
더구나 이날 출연자 10명 중 공연 분량이 대폭 삭제된 것은 김태연이 유일했다는 것이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본지 ‘트롯뉴스’가 당일 송출된 신곡 공연 영상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무대 분량 배분을 둘러싼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포착됐다.
차지연의 ‘나무’(4분 15초)를 필두로 홍자의 ‘봄날이 온다’(3분 46초), 이수연의 ‘아빠 아버지 아버님’(3분 41초), 홍지윤의 ‘옷 한 벌 건졌으니’(4분 30초), 솔지의 ‘기가 좋아’(3분 16초), 금잔디의 ‘밀애’(3분 50초)에 이르기까지, 타 출연자들은 대부분 곡의 온전한 서사를 전달할 수 있는 완곡에 가까운 시간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유독 김태연의 무대만큼은 1분 이상의 시간이 허공으로 사라진 채, 단 2분 30초 분량으로 축소되어 방송됐다. 노래가 지닌 고유한 특성과 호흡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방송 편집의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대목이다.
더욱이 이날은 가수들이 그간 흘린 노력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결승전 무대였다. 일상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예능적 구성을 넘어, 가수의 혼이 담긴 노래 공연을 10명의 출연진 중 오직 김태연의 무대만 도려내듯 삭제한 것은 의심 받을 수 있는 장면이다.
김태연 측은 특히 지난 ‘무정부르스’ 무대에서도 석연치 않은 짧은 편집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기에,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태연 측 관계자는 “반복되는 제작사의 편파적인 처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무대의 주인공인 가수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저버린 행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MBN '현역가왕3'
불균형이 초래하는 ‘투표 왜곡’
더 큰 문제는 방송 전체 분량의 불균형이다.
이날 차지연은 가족과의 감동적인 대화 장면 등 개인 서사에 무려 11분 이상을 할당 받은 반면, 김태연에게 할애된 시간은 8분에 불과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개인적인 사연이나 노출 시간은 시청자 투표와 현장 투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태연 팬 클럽은 “지난 한 달 간 버스 홍보 투어까지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특정 가수의 무대를 자르고 서사를 축소하는 행위는 팬들의 노력을 배신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악의적 편집’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공연 티켓 환불” 등 항의 잇따라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를 ‘제작진의 10대 출연자 조직적 배제’로 규정하고 있다.
정통 트롯 천재 빈예서에게 타 장르를 강요하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룰 변경으로 이례적으로 결승 1차전에서 탈락시키고, 이수연에게 이해할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준 데 이어 김태연의 분량까지 축소한 것은 10대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것을 막으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이미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빈예서 팬 카페를 중심으로 ‘TOP 10 합동 공연 보이콧’과 ‘티켓 환불 인증’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수연 팬 카페 역시 제작진의 행태를 예의 주시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는 ‘공정성’에 있다.
공정성이 담보 되지 않은 순위는 그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으며, 프로그램은 한낱 ‘시청률 가두기용 쇼’로 전락하고 만다. 제작진은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하지 말고, 남은 결승 일정에서라도 납득할 만한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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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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