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려원, “매순간 꿈만같은 무대…받은 사랑, 마음에 오래 남을 것” 팬들에 장문의 감사인사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3-08 10:46
‘미스트롯4’ 4위, 인스타그램에 소회남겨
독학으로 노래 익힌 꺾기로 ‘길꺽정’별명
매 경연무대마다 주목받으며 TOP5 올라
지난주 막을 내린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꺾기 달인’으로 불리며 최종 4위를 차지한 길려원(20·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소회를 남기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우승을 놓쳤음에도 그의 인사말에는 아쉬움보다 감사함이 먼저였다. 대학생다운 솔직하고 따뜻한 문체로 써 내려간 글은 오히려 팬들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4위를 차지한 길려원 ('미스트롯4' )
길려원은 “처음 이 무대에 서게 되었을 때의 떨림과 설렘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마지막 무대까지 마치게 됐다”며 “매 순간이 너무너무 소중했고, 꿈만 같던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를 거듭 강조했다. “한 무대 한 무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결승전 실시간 문자투표까지 마음 모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한 표 한 표, 한마디의 응원이 저에게는 정말 너무 큰 힘이었다(울먹울먹)”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승 무대에 대해서도 “인생곡 미션에서 저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던 소중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경연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받은 사랑과 응원은 제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밝혀 팬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아울러 제작진을 향해서도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이 끌어주신 작가님들, 예쁘게 멋지게 만들어주신 피디님들, 모든 제작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사진= 길려원 SNS캡쳐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
사실 길려원의 이름이 트로트 팬들 사이에 처음 알려진 것은 ‘미스트롯4’가 처음은 아니었다.
충청남도 계룡시 출신의 2005년생인 그는 정식 음악학원이나 전문 보컬 트레이닝 없이 스스로 노래를 익혀온 독학파다.
대학교 1학년이던 2023년 11월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알렸고, 이듬해인 2024년 4월에는 경남 의령에서 열린 제8회 이호섭가요제에서 ‘홍랑’을 불러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호섭 선생님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며 대상곡 ‘홍랑’을 소화하기 위해 홍랑 관련 다큐멘터리까지 찾아보며 공부했다고 전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틈틈이 역시 가수지망생이었던 친언니와 함께 기타를 치며 자작곡으로 데뷔를 꿈꾸던 간호학과 대학생이 가요제 현장 무대를 통해 실전 내공을 쌓아온 셈이다.
그렇게 무대 경험을 축적한 길려원은 미스트롯4 첫 방송에서 김용임의 ‘꽃바람’을 선곡해 ‘길꺾정’(신이 내린 꺾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꺾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스트롯4 최초 올하트를 기록, 원곡자 김용임의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매 무대마다 화제를 만들었고, 경연 중 국민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종 우승에는 한 발 못 미쳤지만 길려원이 남긴 무대와 팬들을 향한 진심은 그 어느 트로피보다 오래 기억될 것이다. “진짜 진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인스타그램에 새긴 스무 살 ‘길꺾정’의 다음 무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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