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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현역가왕3’ 우승 상금 1억 원 전액 기부 선언…“풀지 못한 숙제 이제야 했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3-11 15:58

암투병 팬 때문에 고민하던 출연 결심

“트로트로 힘든분들에 위안드리고 싶다”

‘미스트롯2’서도 출연료 전액기부 실천

10일 종영된 ‘현역가왕3’에서 최종 1위 가왕의 자리에 오른 홍지윤이 우승 상금으로 받은 1억 원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N ‘현역가왕3’ 톱7 기자간담회에서 홍지윤은 “타 경연에서 우승하게 되면 상금을 전액 기부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풀지 못한 숙제를 한 것 같다. 이번에는 꼭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지윤은 ‘미스트롯2’ 출연당시 2등을 하면서 정산된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는등 나눔을 실천해온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경연 우승 상금 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온 그가 이번에 마침내 약속을 지키게 된 셈이다. 다.

 현역가왕3 에서 최종가왕을 차지한 홍지윤(사진) 우승상금 1억원을 전액기부하겠다고 밝혔다/사진=MBN

“돌아가시기 전까지 투표 응원”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홍지윤은 남다른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출연을 고민 많이 했다. 결정적으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최근 팬 중 한 분이 암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라며 “경연 직전에 돌아가셨는데 마지막까지 투표를 해주셨다. 그분이 ‘현역가왕’에 도전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는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면서 위로하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몸이 불편하고 힘드신 분들에게 무대를 통해 위로와 위안을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1위 확정 직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과 열심히 무대를 함께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역가왕3 TOP7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태연은 학교수업일정으로 불참했다/사진=MBN

아름다운 기부로 기억될것

지난 10일 진행된 ‘현역가왕3’ 생방송 최종 합산 결과, 홍지윤이 제3대 가왕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뮤지컬 배우 출신 가수 차지연, 3위는 최연소 참가자 이수연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4위 구수경, 5위 강혜연, 6위 김태연, 7위 솔지 순으로 집계되며 총 7명의 국가대표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지윤을 비롯해 차지연, 이수연, 구수경, 강혜연, 솔지가 참석했으며, 6위 김태연은 학교 수업 일정으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톱7으로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2026 한일가왕전’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경연의 승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진심을 보여준 홍지윤의 우승과 기부 선언은 ‘현역가왕3’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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