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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편승엽부터 황윤성까지, 무명이 깨어나자 유명이 무너졌다… 무명의 반란 ‘대 이변의 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4-02 09:25
편승엽 가사 실수로 탈락·황윤성 이대환에 꺾여
절절한 사모곡으로 김진룡, 장민호 울린 김한율
최고시청율 7.66 6주연속 수요일 예능 1위달성
유명이 줄줄이 무너졌다. 한 표 차이로 서열이 뒤집혔고, 냉철하기로 유명한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렸다.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6회가 지난 1일 방송되며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의 서막을 올렸다. 무명들의 반란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오디션 역사에 남을 장면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회는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7.66%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수요일 예능 전체 1위,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종합편성채널 전체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3월 4주차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에서도 2주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에서는 ‘무명전설 투표’(4위), ‘무명전설 재방송’(6위)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무명전설 본선2차전 1대1 데스매치 에서는 무명들이 유명들을 모두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사진=MBN 무명전설
탑프로단 7대7 동점,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데뷔 36년 차 편승엽의 탈락이었다.
‘가인’을 선곡한 편승엽은 노련한 강약 조절과 내레이션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무대 중반, 결정적인 가사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심사단은 즉각 둘로 나뉘었다. 강문경은 “실수마저 가사 같았다”며 감쌌고, 김진룡은 “무대는 날카로운 칼날,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단호했다. 결국 탑프로단 점수는 사상 초유의 7대7 동점. 승패의 열쇠는 국민프로단으로 넘어갔다. 빨간 양말을 신고 ‘당신께만’을 정열적으로 열창한 이루네가 관객의 마음을 얻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편승엽은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한율이 무너뜨린 ‘진룡산’
이날 방송에서 가장 긴 여운을 남긴 무대는 아홉 살 김한율의 무대였다.
금잔디의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선곡한 김한율은 무대에 앞서 조용히 말했다. “엄마가 안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무명전설’ 출연 이후 어머니의 부고 사실을 받아들인 그가, 그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 오른 무대였다.
더 짙어진 감성과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평소 어떤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기로 정평이 난 김진룡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객석도 눈물바다가 됐다. MC 장민호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맞상대인 김태웅 역시 만만치 않았다. 주현미의 ‘내가 왜 웁니까’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정통 트롯의 정수를 보여준 그에게 임한별은 “천재 중 천재. 변성기가 오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인재”라는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
두 신동의 막상막하 대결 끝에 승리는 9표를 얻은 김태웅에게 돌아갔다. 아쉬운 결과에 눈물을 터뜨린 김한율에게 주현미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멋진 노래를 계속 불러달라”며 따뜻하게 안았다.
무명전설 6회에서는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대환의 상처가 '학폭'이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사진=MBN 무명전설
이대환, 학폭 상처 딛고 승리
이날의 또 다른 대이변은 ‘꽃미남 대결’에서 터졌다.
황윤성은 '옥이'를 선곡해 흥겨운 댄스와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장악했다. 재킷을 탈의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낸 그의 무대에 임한별은 “단 한 순간도 완벽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이대환의 무대 앞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무대에 앞서 그는 처음으로 과거의 상처를 꺼냈다. 학교폭력의 아픔으로 인해 학창 시절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다는 고백.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인연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두 손으로 마이크를 꽉 쥔 채 열창했다. 양세형은 “단 45일 만에 급속도로 발전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는 7년 차 베테랑 황윤성을 꺾는 대이변.
사실상 데뷔 무대나 다름없는 이대환이 무명 반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순간이었다.
무명 원석 하루, 문은석 꺾다
무명선발전 2·3위의 원석 대결도 볼거리였다. 하루는 ‘유리창엔 비’를 재해석해 서정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이끌다 후반부에서 고음 한계를 뛰어넘는 전조로 임한별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정말 칼을 갈았다”는 극찬이 나왔다.
문은석도 나대길의 ‘대전에서 내려야 하는데’로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로 맞섰지만, 김진룡에게서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는 호평을 받은 하루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충격적인 숫자로 끝났다. 도윤의 ‘전성기’를 선곡한 고영태가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집어삼키며 탑프로단 15표 전원의 선택을 받는 몰표를 이끌어냈다.
우진산이 ‘흔들어주세요’를 EDM으로 소화하며 도전했지만 이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무명의 완승, 서열이 바뀐다
이날 1대1 데스매치에 나선 유명 가수들은 전원 패배했다. 편승엽, 황윤성, 문은석(라이언 팀원), 장한별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반면 한가락, 이대환, 하루, 고영태 등 무명 도전자들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서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무명선발전 1위 한가락도 소방관 출신 서희철을 상대로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금잔디의 ‘당신은 명작’을 열창하며 “감정과 진정성 모두 좋았다”는 주현미의 극찬 속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무대는 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1대1 데스매치 PART.1’ 음원으로 발매된다.
무명들의 반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남은 유명 가수들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무명전설’ 7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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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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