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광고하세요!!
[2026 한일가왕전] 한국 3연승이냐, 일본의 설욕이냐…한복 대 기모노, 첫 방송부터 불꽃 신경전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4-15 10:19
홍지윤 차지연 이수연등 한국 TOP7 출전
일본도 아즈마아키등 실력파들 대거 도전
첫 탐색주자 김태연과 카렌의 ‘중2 대결’
박서진 “한국승리 ” 유다이“이번엔 달라”
첫 방송 전국 시청률 5.6%, 최고6.4%
MBN '2026 한일가왕전'이 1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사진=MBN
MBN ‘2026 한일가왕전’이 14일 첫 방송을 통해 한국과 일본 현역 가수들의 자존심 대결 서막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6%,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통합 동시간대 1위, 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복을 입은 대한민국 TOP7 홍지윤·차지연·이수연·구수경·강혜연·김태연·솔지와 기모노를 입은 일본 TOP7 본 이노우에·아즈마 아키·나탈리아 D·타에 리·시모키타 히나·나가이 마나미·아라카와 카렌이 나란히 등장하며 개막을 알렸다. 한복과 기모노가 맞선 그 장면만으로도 국가대항전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별 심사위원으로는 ‘2025 한일가왕전’ 출신 박서진·유다이를 비롯해 전유진·린·강남이 ‘골방 심사’에 합류했다. 재회한 박서진과 유다이는 첫마디부터 기 싸움이었다.
박서진이 “1년 전 생각나냐? 내가 이겼잖아”라고 선공을 날렸다. 유다이가 “이번 출전한 일본대표팀이 남자보다 실력 좋아, 이번엔 일본이 이길 것 같다”고 하자, 박서진은 “홈그라운드니까 한국팀이 이긴다”며 팽팽히 맞섰다.
이버대결은 ‘3전 2선승제’ 로 진행이되며, 1회는 본격 대결에 앞서 상대 전력을 탐색하는 ‘100초 전’으로 시작되었다. 평가는 상대 팀이 직접 0~100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총 700점이 걸린 탐색전 1위 가수에게는 갈라쇼에서 해당 곡을 완창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태연 vs 아라카와 카렌 ‘중2 대결’
첫 번째 탐색전은 ‘중2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팀 김태연(중2)은 “한국에서 가장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중2다. 중2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무대 위 양국 국기를 보고 승부욕이 올라왔다고 밝힌 김태연은 진성의 ‘가지마’를 선곡, 국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발성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일본팀에서 “첫 소절부터 놀랐다. 중2가 이 정도라니”라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700점 만점에 617점을 획득했다.
일본팀 막내 아라카와 카렌(14)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영상이 화제가 돼 발탁된 소녀다. 선곡은 MISIA의 ‘만나고 싶어서 지금’. 선곡 이유를 밝히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빠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 노래를 부르면 아빠가 나를 만나러 오지 않을까 해서 선곡했다”는 말에 한일 TOP7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음성과 감성 표현으로 604점을 받았다. 차지연은 “발성 안정에 선곡도 좋았고, 표현력도 풍부해 깜짝 놀랐다”고 호평했다.
MBN '2026 한일가왕전'에서 한국의 김태연과 일본의 아라카와 카렌이 '중2대결'을 벌이고 있다/사진=MBN
한국 솔지 vs 일본 시모키타 히나
음원 강자 솔지는 “탑티어 보컬로 기강을 잡겠다”며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단번에 날리는 파워풀한 가창에 일본팀도 ‘의외’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본 이노우에는 “파워풀한 보컬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했고, 유다이는 “나는 100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종 점수는 612점.
일본팀 시모키타 히나는 8년 경력의 오사카 출신으로, 각종 경연 프로그램마다 최종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던 이력을 딛고 ‘현역가왕-가희’(일본판) TOP7에 오른 저력의 소유자다. 선곡은 에일리의 ‘보여줄게’. 한국어로 완창한 것도 모자라 댄스 퍼포먼스까지 곁들였다.
귀여운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의 조합에 홍지윤은 “한국어로 불러 감동이었고, 춤추면서도 음정이 안정적이었다”고 평했다. 650점으로 이 시점까지 일본팀 1위에 올랐다.
한국 이수연 vs 일본 나가이 마나미
최연소 이수연은 “웃을 때 눈이 안 보이는 것처럼, 일본팀의 미래도 안 보이게 만들겠다”는 독기 섞인 출사표로 일본팀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윤수현의 ‘꽃길’로 깊은 감성을 남기며 612점을 받았다. 경연 후 아라카와 카렌이 “도대체 몇 살이냐”고 묻자 이수연이 일본어로 “11살”이라고 답하자 일본팀 전체가 무너졌다.
나가이 마나미는 K-POP을 사랑해 한국 아이돌 오디션에까지 참가했던 이력의 소유자다.
“여러분의 마음을 잡고 싶다”며 10CM가 불러 한국에서도 친숙한 ‘너에게 닿기를’을 선곡, 첫사랑 비주얼과 상큼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다만 점수는 495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MBN '2026 한일가왕전'에서 이수연과 일본의 나가이 미나미가 상큼한 비주얼대결로 주목을 받았다/사진=MBN
한국 차지연 vs 일본 아즈마 아키
일본 현역들이 가장 두려운 상대로 지목한 차지연은 상투를 틀고 맨발로 무대에 올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곡, 대걸레로 무대에 고래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마지막엔 태극기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100점 만점을 받은 차지연은 총 652점으로 순식간에 1위를 차지했다.
아즈마 아키는 ‘엔카 신동’에서 ‘엔카 여신’으로 성장한 14년 경력의 현역이다.
이번 출전에 개인적인 사연도 담겼다. “지난 대회에서 사랑받았고, 이번엔 아버님을 위해 출전했다. 공연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충격받을까 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제하의 ‘모란동백’을 선곡, 맑고 고운 목소리로 담담하게 소화하며 648점을 받았다. 홍지윤은 “아키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회화하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한국 홍지윤 vs 일본 본 이노우에
대한민국 ‘현역가왕3’ 홍지윤은 첫 상견례 자리부터 강한 눈빛으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유창한 일본어 인터뷰로 여유를 과시했다. “한국 트로트는 이런 거다”를 직접 보여주겠다며 남진의 ‘내 영혼의 히로인’을 선곡, 정통 트로트의 간드러지는 꺾기와 애절한 열창으로 627점을 기록했다.
본 이노우에는 팔로워 40만, 영상 총 조회수 2억 뷰에 육박하는 J팝 라이징 스타로, 20년 이상 댄서로 활동하다 가수에 도전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머리색이 파란데 파랗게 질리지 말라”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장악한 뒤, 7인조 그룹 HANA의 ‘타이거’를 혼자 소화하며 완벽한 댄싱과 파워풀한 보컬을 동시에 선보였다.
차지연은 “가수가 되려고 태어난 것 같다”고 했고, 홍지윤도 “기세가 압도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점수는 635점.
탐색전 최종 순위는 차지연 652점, 시모키타 히나 650점, 아즈마 아키 648점 순으로 마무리됐다.
통산 2연승 중인 한국팀이 3연승의 쐐기를 박을지, 일본팀이 설욕전을 펼칠지는 다음 주 본격 대결에서 가려진다.
‘2026 한일가왕전’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

